대구서 선거운동 첫 발 뗀 안철수 "MB 지금이라도 형집행정지 하는 게 맞다고 본다"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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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22-02-15 14:26  |  발행일 2022-02-15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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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 인근에서 첫 유세를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5일 공식 선거운동의 첫 발을 대구에서 뗐다. 그는 이날 대구경북(TK) 지역을 돌며 자신이 차기 대통령으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아침 대구 중구 반월당역 인근에서 유세차에 올라 "대한민국 헌법 10조가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국민을 행복하게 해야 할 그런 나라라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국가를 위해서 존재하는 게 아니다. 행복한 국민이 있어야 부강한 나라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20대 자살률이 역대 최고이고 20대 출생률은 세계 최악"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 청년 문제 해결하기 위해 정치 시작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양강(이재명·윤석열) 후보와의 차별점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저는 미국에서 학교 나오고 유럽에서 연구원하고 중국에서 장사하고 일본에 지사를 만들었다. 국내에서만 맴도는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글로벌 감각 가지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다. 지금 남성 후보 세 사람 중에 군 출신 군대 제대로 갔다는 사람 저밖에 없다"고 어필했다.

대구에서 첫번째 유세를 마친 안 후보는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국민통합 그리고 과학기술 발전으로 산업화에 성공하셨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80·90년대 20년간 먹고살았고, 김대중 대통령의 초고속 인터넷망과 벤처 붐으로 2000년대와 2010년대를 먹고살았다"며 "이번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을 가지고 먹고살고 무엇으로 일자리 만들 것인가, 그게 시대적인 소명"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야권 단일화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제안한 이후에 지금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결심을 밝혀주셨으면 한다"고 압박했다.

이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두고는 "지금이라도 국민통합을 위해 형집행정지라도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사면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뽑힐 대통령이 국민의 여러 의견을 모으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결심해서 (현 정부에서 차기 정부로) 넘기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어 경북 김천과 안동, 영주 등을 찾으며 TK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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