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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형 스마트시티 사업 개념도포항시 제공 |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포항형 스마트시티 건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지난 11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2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공모에 최우수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지방정부와 민간기업, 대학 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교통·에너지·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으로, 예비사업 실증 후 성과가 우수한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4월, 포항시는 포스코 컨소시엄(9개 민간업체), 포스텍, 포항남부경찰서, 포항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예비사업지로 선정돼 △도로 노면 감지 시스템 △갓길·인도 공간인지 시스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CCTV 저장 영상 검색 시스템 등 교통 분야 및 안전 분야 4대 서비스를 지난 2월까지 실증한 바 있다.
실증 결과를 토대로 이 사업 기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포항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100억 원, 민자 40억 원 등 총 240억 원 규모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2년간 확대 추진한다.
시는 도시관리, 안전, 교통, 데이터플랫폼 구축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중 도시관리 분야는 기존 예비사업 도로 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실시간 행정 서비스 지원을 위한 로드뷰 서비스 △IoT 택시를 활용한 30여 종 도시 전반 데이터 수집 및 시설물 이상 감지 시 유관부서 실시간 정보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한 안전사고 예측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사업을 통해 수집되는 다양한 도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 민간데이터를 융합·개방해 포항벤처밸리를 중심으로 데이터산업 육성을 추진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도출하고 도내 지자체는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도와 포스코를 비롯한 여러 유관 기관들의 의지와 노력이 모여진 결과"라며 "도시문제의 효율적 해결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민·관·산·학 협력 기반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선도형 스마트산업 모델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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