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인재프로젝트는 내 삶의 전환점" 진로 설정·교우관계 등에 큰 도움

  • 김은경
  • |
  • 입력 2022-03-28 08:08  |  수정 2022-03-28 14:12  |  발행일 2022-03-28 제23면
장학생들 온라인 카페에 후기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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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인재프로젝트 장학생들과 대학생 멘토단이 지난해 11월 메타버스를 주제로 월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인재프로젝트가 제 삶을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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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지역사회가 합심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가 장학생들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프로젝트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장학생에게 진로를 설정하고 미래비전을 키우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교우관계, 학습법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장학생 김희망(가명)군은 최근 프로젝트에 감사편지를 보내 "희망인재프로젝트는 내 삶에 큰 전환점"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정환경 때문에 늘 위축되고 부정적인 사고로 가득했다. 하지만 희망가족을 통해 세상의 따뜻함을 알아 갔고 멘토와의 교류를 통해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 특히 멘티들과 친해지며 배려와 공감을 배웠다"고 전했다.

대구지역 대학의 간호학과에 진학한 새내기 이기쁨(가명)양도 프로젝트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양은 "프로젝트와 이곳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 없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대학생 멘토로 활동하며 선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고 제가 받은 도움을 갚아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처럼 희망인재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내·외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는 장학생들의 글은 최근 온라인 카페에 10건 이상 이어지고 있다. 신학기를 맞아 프로젝트 활동을 종료하는 장학생들이 그동안 받은 감사함과 아쉬움을 게시물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것.

그중에는 희망인재 활동이 자신들 삶에 '휴게소' '삶의 쉼터'였다는 피드백이 가장 많았다.

윤인재(가명)군은 "고교생활이나 입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때 멘토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입시에 지치고 힘들 때마다 정기행사와 자유교류를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예술인재 정행복(가명)양도 "학업과 실기연습을 병행하며 지칠 때면 프로젝트에 참여해 힐링을 얻었다. 비록 프로젝트를 졸업하지만 선순환 가치를 되새기며 훗날 사회구성원이 되어서 갚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영남일보가 지역사회의 내일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중3부터 고3까지 매년 5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매달 장학금과 대학생 멘토링, 학습컨설팅, 비전캠프, 전문가 진로미팅, 자유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인재프로젝트 후원은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53)756-998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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