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갤러리 기획전시 '나의 여름'전

대구생활문화센터 시민갤러리 전시 모습. <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생활문화센터에서 13일부터 24일까지 2022 '시민갤러리' 여름 시즌 기획전시 '나의 여름'을 개최한다.

대구생활문화센터에서는 선발된 동호회(이하 생동지기)들과 기획자의 협업을 통해 시즌별로 기획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대구생활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 진행되는 이번 여름 기획전에서는 평면 회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그림, 설치물 등으로 '피서지'에 온 듯한 공간을 연출한다.

전시 주제는 '나의 여름'으로, '아트썸', '그리Go', '어반스케쳐스 대구' 등 생동지기 3팀이 참여하고 기획자 김소하가 조력자로 나선다. '아트썸'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유화'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모임이다. '그리Go'는 직장인들의 시각예술 모임, '어반스케쳐스 대구'는 풍경을 그리는 동호회다.

전시 기획 의도는 무더운 계절에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마주치는 휴가를 선사하는 것. 각 생동지기는 이에 맞춰 대다수 신작을 작업했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획자와 생동지기 간의 밀접한 소통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전시실에는 작품뿐만 아니라 지금 계절에 어울리는 시 이육사의 '청포도', 정호승의 '여름밤'도 함께 구성되며, 곳곳에 소품 및 공간 구성물을 통한 포토존을 마련해 보다 다채로운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번 기획전시는 '온라인갤러리'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센터 누리집 내 VR 콘텐츠를 통해 전시 기간 외에도 온라인으로 시민갤러리 전시 현장과 작품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운영 시간(오전 10시~오후 6시) 내 센터를 방문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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