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렬하다 대구 '단편영화場'...24~29일 오오극장 등서 열려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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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2 07:37  |  수정 2022-08-22 11:26  |  발행일 2022-08-22 제20면
경쟁섹션·초청작 70편 상영

신인발굴워크숍·음악공연도
뻘짓_스틸샷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개막작인 강태훈 감독의 '뻘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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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개막작인 정승희 감독의 '보이지 않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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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 개막작인 남가원 감독의 '이립잔치'. <대구단편영화제 제공>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독립영화 전용관 오오극장과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열린다.

2000년부터 시작한 대구단편영화제는 대구경북 유일의 전국 단위 경쟁영화제이다. 국내 우수 단편영화를 지역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열악한 지역 영화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파동: 영화의 물결'이다. 전국 공모를 통해 국내 경쟁 부문 총 836편이 출품됐으며,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애플시네마 부문에는 총 20편이 출품됐다. 이 중 국내 경쟁 부문 34편, 애플시네마 부문 10편 총 44편이 경쟁 섹션으로 선정됐다. 초청 부문에는 26편이 상영된다. 이경호·허지은 감독의 '연기연습', 이민엽 감독의 '음이온', 박남옥 감독의 '미망인', 송원찬 감독의 '이방인' 등 배리어프리 영화, 고전영화, 다른 지역 단편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오는 24일 오후 7시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구단편영화제 대상을 받은 '불모지'의 주연 배우 오민애가 진행한다. 개막작으로는 총 3편이 상영된다. 중장년층의 재취업 현실을 갯벌이라는 공간에 은유해 그동안 외면해왔던 현실을 코믹하고도 절실하게 표현한 강태훈 감독의 '뻘짓', 어린이의 시점으로 폭력과 죄의식, 약자에 대해 풀어낸 정승희 감독의 애니메이션 '보이지 않는 눈', 서른이 된 딸과 그 엄마의 관계, 나이 듦에 대한 지점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남가원 감독의 '이립잔치' 등이다. 폐막식과 시상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오오극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대구의 신진 영화인을 발굴해 단편 영화 제작 기회를 제공하는 사전제작 워크숍 'diff하고 숏하게', 작품을 만든 감독들의 애장품을 만나볼 수 있는 'diff 앤 옥션', 지역 영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diff포럼'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대구의 인디 뮤지션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고 공연하는 '인디제곱 공연', 그래픽 디자이너들과 함께 상영작 포스터를 새로이 재창작하는 'diff 앤 포스터' 등도 펼쳐진다.

대구단편영화제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를 점점 벗어나 관객들이 다시 극장가로 모이기 시작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창작자들과 닿아 함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면서 "영화제에서 하나의 흘러가는 물결처럼 작품들과 함께 흘러갈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영화제의 상영 및 자세한 사항은 대구단편영화제 홈페이지(www.d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디트릭스,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 일반 8천원, 청소년·장애인·고령자는 7천원. (053)629-4424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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