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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와 문경대는 지난 10일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 사업에 문경대가 동의하는 확약서 서명식을 열었다. <문경시 제공> |
경북 문경시의 숭실대 문경 캠퍼스 설립이 큰 걸림돌 중 하나였던 문경대의 반대가 없어지면서 보다 탄력을 받게 됐다.
문경시와 문경대학은 지난 10일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내용을 담은 확약서에 서명했다. 문경시는 숭실대 문경 캠퍼스 유치를 위해 문경대학과의 통합을 추진해왔으나 문경대학의 반대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이날 확약서 서명으로 일단 문경시측의 장애 요소는 사라진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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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와 문경대학은 지난 10일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 사업에 문경대가 동의하는 확약서 서명식을 열었다. <문경시 제공> |
문경대가 반대 의사를 철회한 것은 문경시가 지원해 오던 각종 재정지원을 중단(영남일보 11월 21일 8면 보도)하는 등의 압박과 시민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확약서에는 문경대는 숭실대와의 통합 동의 및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문경시와 문경시의회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며, 문경시와 문경대 연합 TF를 구성해 실무협의를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문경시는 일단 문경대학이 반대 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숭실대 측의 문경 캠퍼스 이전 설득 작업에 힘을 쏟기로 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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