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찰 11일부터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 집중 전개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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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0 14:05  |  수정 2023-01-10 14:12  |  발행일 2023-01-10
경북 경찰 11일부터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 집중 전개
경북경찰청.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경북 경찰이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한다.

경북경찰청은 오는 24일까지 2주간 전 경찰역량을 집중하는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경찰은 경력 1만1천346명을 투입해 취약개소에 대한 방범진단과 적극적 검거 활동을 펼친 결과 전년 동기대비 전체범죄가 4.1% 감소했다. 또 강·절도 등 5대 범죄는 3% 줄었으며, 안전·소통 중심 교통관리로 인한 교통사고는 15.1%,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은 3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현금다액 취급업소를 중심으로 범죄예방진단팀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보안시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 지역의 새마을금고·농협은행 분소 등 소규모 금융기관의 방범시설을 집중 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범죄 예방활동에 나선다.

이 기간 112신고 급증 등이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신고접수시 관할이나 기능을 불문하고 총력 대응을 천명했다. 또 가정폭력 신고접수가 매번 명절 때마다 증가한 것을 고려해 학대예방경찰관(APO)이 가정 폭력 재발 우려 가정, 학대 우려 아동 등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 기간 경찰은 스토킹 범죄·데이트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선 초기 수사 단계부터 가해자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한편 적극적 피해자 보호조치를 통해 책임감 있는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도민 체감 안전과 직결되는 강·절도 범죄에 대해선 형사 역량을 집중하고 보이스피싱 및 갈취·악성 폭력은 엄중히 단속한다.

명절 원활한 교통소통과 혼잡 완화 등을 위해선 2주간 2단계에 걸쳐 교통관리를 나선다. 우선,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 명절 준비로 혼잡이 예상되는 장소에 대해선 16일부터 나흘 간 지붕 관리를 실시하고, 연휴직전인 20일부터는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공원 묘원 주변, 고속도로·연계국도 등에서 안전·소통 위주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특히, 교통정체를 야기하는 꼬리물기·끼어들기 등 무질서 행위에 대해선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기로 했다.

또 다목적 당직기동대를 활용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선제적 경찰력 배치 등 인파 관리에도 나선다.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 등을 위해선 생계형 초범이나 경미사범은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거쳐 즉결 심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며, 고령층의 식료품 및 재활용품 절도 등에 대해선 지자체·사회복지단체 등과 협의해 사회보장제도를 연계, 재범 방지와 공동체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경찰 본연의 임무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인 '도민의 안전 확보'와 함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치안활동을 펼쳐 도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종합치안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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