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로봇·기술경영·위성정보활용 등 각종 분야서 대거 수상 '쾌거'

  • 박종문
  • |
  • 입력 2023-01-16 07:17  |  수정 2023-01-16 07:28  |  발행일 2023-01-16 제14면

2023011501000454100018611
2022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의 비즈니스모델 경진대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경북대 제공〉

경북대 학생들이 지난해 말 치러진 각종 전국 규모 대회에서 잇달아 최고상을 수상하며 풍성한 성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특정 계열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의 이 같은 결과로 경북대의 우수성과 재학생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북대 로봇및스마트시스템공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2022년 11월에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DNA+드론 챌린지 2022 대회' 2개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으며 로봇 및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임을 확인했다.

DNA+드론 챌린지 BM 부문서
스마트 안심드론 아이디어 제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과
기재부 장관상 등 14관왕 영예
2022 대한민국 인재상도 수상

2023011501000454100018612
2022년 위성정보활용 경진대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DNA+드론 챌린지'는 5G 통신을 통해 드론이 촬영한 4K급 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 데이터센터에 전송, AI 분석으로 주어진 임무에 대한 수행 실력을 겨루는 대국민 참여형 챌린지다. 2학년 허현정씨와 이규만 교수팀은 비즈니스모델(BM) 아이디어 챌린지 부문에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들은 안전한 귀가를 위해 전자발찌 착용자와 안심귀가 서비스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분석, 안전한 경로를 제공하는 스마트 안심드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같은 과 대학원생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ARRF팀은 실시간 드론 서비스 부문에서 2위 상인 최우수상(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을 받았다. ARRF팀은 2022년 9월에 열린 제20회 한국로봇항공기경연대회에서도 본선 전국 부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3011501000454100018613
2022 대한민국 인재상에 경북대 컴퓨터학부 4학년 김도현씨.

창업 분야 성과도 눈에 띈다. 대구시 주최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주관,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제7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상과 대구시장상 등 14개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 행사는 청년 혁신가 및 스타트업이 참가해 펼치는 ICT(ABB)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혁신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전자공학부와 컴퓨터학부 학부생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빌드업팀은 '대구지역 중심으로 절약챌린지와 가치소비추천을 통해 청년 세대의 소비 권익을 향상한다'는 비전을 담은 애플리케이션 SAVER를 개발·출품해 청년리그 국내 부문에서 최고상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밖에 대구시장상,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상, 이수창업투자<주> 대표이사상,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장상 등을 수상하면서 경북대는 대회 14관왕에 올랐다.

202301150100045410001861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대회 발명진흥회장상.

특허청이 주최하는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포함해 대거 수상했다. 이 대회는 산학협동형 대회로, 82개 대학에서 2천80개 팀이 참가해 29개 대학의 122개 팀이 수상했다. 전자공학부 학부생팀은 특허전략수립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김학린 교수는 지도교수상으로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이들팀은 삼성전기가 제시한 AR glass에 대한 특허 데이터를 정량·정성적으로 분석해 공백기술을 파악하고 높은 기술 이해력을 바탕으로 미래 유망 기술을 제시했다.

컴퓨터학부와 정치외교학과 학부생팀은 발명사업화 부문에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받았다. 지도교수인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김지영 교수는 지도교수상으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경북대는 후원기관장상인 한국수자원공사 우수상, 롯데케미칼 장려상 등을 수상해 전체 82개 참여 대학 중 최다 수상 대학상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융합기술경영학과 대학원생들도 전국 규모의 기술경영학 분야 대학(원) 경진대회에서 2개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팀시몬스팀과 MOT미래팀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2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의 비즈니스모델 경진대회(이하 BM 경진대회)에서 공공기술과 민간기술 2개 분야 모두 1위를 차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3011501000454100018615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대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BM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기술경영학 분야 대학(원)생 경진대회로, 기술은행(NTB)에 등록된 공공기술과 민간기술 2개 분야로 구분해 진행됐다. 팀시몬스팀과 MOT미래팀은 각각 '응급차에 적용하는 검소한 혁신을 통한 무진동 구급 침대'와 '유전질환 치료를 위한 사후 DNA데이터를 수집 거래하는 솔루션 사업화 아이디어'로 대회 최고상을 받았다.

융복합시스템공학과와 공간정보학과 대학원생팀은 2022년 위성정보활용 경진대회에서 '아리랑위성 시리즈 위성정보활용' 아이디어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가정보원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주관한 이 경진대회는 2022년 10월3일부터 12월1일까지 진행됐다. 경북대팀은 'KOMPSAT-3 위성의 Time Offset 계산을 통한 항공기 속력 및 고도 추정'을 발표해 국가 보안 및 위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2022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도 배출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다양한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청년 우수인재를 발굴해 미래 인재상(像)을 제시하고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컴퓨터학부 4학년 김도현씨는 사이버보안 분야에 열정과 창의성을 지닌 인재로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