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동료 위해 열흘 간 2천500여만원 성금 모금한 경북 소방관들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 경북본부는 암 투병 중인 동료를 위해 모금한 성금 2천495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제공>

경북 소방관들이 암 투병 중인 동료를 위해 단기간에 성금 모금 운동에 나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 경북본부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봉화소방서 조호수 소방위(소장4기)와 경산소방서 강지훈 소방장(폐암 4기)에게 힘을 보태기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성금 모금에는 400여명의 소방공무원들이 동료의 빠른 쾌유화 현장 복귀를 위해 적극 동참했다. 특히, 투병 경험이 있는 일보 소방 공무원들은 동료의 아픔과 어려움에 공감하며 주저 없이 모금에 참여했다.

김주철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 경북본부 위원장은 "두 분의 쾌유를 기원하는 동료 소방관들의 소망이 기적에 닿길 바라며, 동료의 아픔에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는 마음이 담긴 소중한 성금을 두 동료 소방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