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지사가 직접 출연한 1편은 약 15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이 도지사가 개그맨 이창호씨와 함께 신공항 건설에 대해 Q&A형식으로 알려준다. 영상 곳곳에서 이 도지사의 깨알 같은 경북도정 소개 등도 이어져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에 대해서 "2030년엔 확실히 뜬다. 지금은 공장부지와 관광단지 등 공항관련 시설을 만드는 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기 위한 특별법(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며 "특별법 발의는 공항을 좀 더 수월하게 짓기 위해서 추진되는 것이다. 이미 군공항 이전에 관한 특별법도 제정돼 있어 공항 건설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또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대구에 있는 공항부지를 팔아서 군 공항을 건설하고, 민간공항은 국비로 건설하는 것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이라고 설명하면서 "신공항은 활주로가 2본이고, 군 공항은 민간공항 활주로를 이용하고, 민간공항은 기존 대구공항보다 2배 이상 크게 짓겠다"고 강조했다.
공항 주변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개발 계획 등도 밝혔다. 특히, 대구 편입이 확정된 군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의성에 대해선 "불만을 당연히 이해하고 있다"며 "공단·관광단지 등 100만평 규모로 건립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의성에는 농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농산품 가공과 수출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또 "공항 뿐 아니라 안동·영주·문경·상주·구미·김천 등 경북 전체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항 주변 지역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과 신공항에서 물류량 증가, 철도·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의 산업·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본다"고 했다.
끝으로 이 도지사는 "하늘길·뱃길을 열지 않으면 도시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반드시 공항을 성공시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도청 안민관 청사 1층과 이 도지사 집무실 등에서 촬영된 이날 영상에서, 이 도지사는 올 초 개관한 메타버스체험존과 미래창고(열린도서관) 등도 소개했다. 특히, 미래창고에 대해서 이 도지사는 "이 공간은 책 읽는 게 목적인 공간이다. 많이 읽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먼저 읽은 책이 미래 먹거리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더 많은 독서를 통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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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TK 신공항 토크 콘서트'에 출연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가 개그맨 이창호씨와 함께 신공항 건설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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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TK 신공항 토크 콘서트'에 출연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가 경북도청 1층에 마련된 메타버스체험존을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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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TK 신공항 토크 콘서트'에 출연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이 도청 안민관 1층 미래창고(열린도서관)에 앉아 '메타버스 수도 경북'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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