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도의장, 임종식 도 교육감 등이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경북도민회 신년회에 참석해 도민회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아 도쿄·오사카 경북도민회 신년회 참석, 일본전국지사회 회장 면담,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지방 외교 관련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후 4년만으로 배한철 도의회의장과 임종식 도교육감도 동행했다.
이 도지사는 히라이 신지 일본 전국지사회장과 만나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운영방향 △지방분권 등에 대해 역설하며 양국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한국이 직면한 지방소멸과 지방 균형발전에 대한 구체적 대응방안을 소개하는 한편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지방 일자리 부족 등 양국의 지방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공유했다.
또 올해는 '한·일 지사회의' 재개가 필요하는 데 뜻을 모으고 실무 준비팀 구성 등 지방정부 간 외교에도 돌입했다. 양 국 지사회의는 교류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격년제로 총 6차례 개최된 바 있다.
이 도지사는 재일(在日) 경북도민회 신년회(도쿄·오사카)에 참석해선 "노령화와 세대교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지금이야말로 도민회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다져야 할 때"라며 "정부의 재외동포청 신설 공식화와 더불어 경북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K-디아스포라 사업을 통해 경북인의 뿌리를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체성 연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농식품 수출판로를 위해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또 신오쿠보 거리의 화장품 매장을 방문해 경북제품의 일본 내 판매가능성, 마케팅 전략 등도 직접 살폈다.
이 도지사는 "일본과 지방외교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한류문화와 한류산업의 확산을 책임지고 있는 해외도민회 지원정책을 확대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경북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질수록 도민회의 화합과 역할이 중요하므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