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로택시 일일기사로 변신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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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7  |  수정 2023-03-07 08:45  |  발행일 2023-03-07 제21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로택시 일일기사로 변신
지난 3일 '대구로택시' 일일기사 체험에 나선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대구국제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트렁크에 싣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올 들어 두 번째 '대구로택시' 일일기사 체험에 나섰다. 지난 3일 금옥운수 소속 택시의 운전대를 잡은 이 의장은 대구시내 전역을 운행하면서 손님을 실어 날랐다. 때로는 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고, 대구로택시 홍보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식사를 위해 들른 기사식당에서는 지난 1월 '1차 운행' 때 만난 택시기사 A씨와 재회해 당시 제기된 민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A씨는 칠성고가교 인근 화장실 개방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 의장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 바 있다. A씨는 이 의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의장은 앞으로 개방화장실을 택시기사나 일반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의장은 "일일기사 체험을 계기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개방화장실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라며 "운전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유소 개방화장실을 더 많이 확보해 주유소 바로 앞에 주차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장은 영업용택시 운전에 따른 일일 임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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