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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성욱〈사진〉 교수가 인간의 손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다관절 수술기구인 '아티센셜'을 이용한 직장암 수술 기법을 대장항문학 분야 최고 SCI 권위지인 미국대장항문학회지 'Disease of the colon and rectum' 올해 최신 호에 게재해 주목받고 있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배 교수가 치료 중인 한 중년 남성은 간전이를 동반한 전이성 직장암에 대해 다관절 수술기구를 이용한 직장절제술과 간절제술을 동시에 받았다. 수술 후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현재는 재발 없이 추적 관찰 중이다. 남성의 골반에 생긴 진행성 직장암은 난도가 높은 수술로, 효율적인 종양 절제와 신경 보존을 위해 최근 로봇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보험적용이 안 돼 환자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는 문제가 있지만 다관절 수술기구를 활용한 수술은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
배 교수는 "같은 수술이라도 환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면서도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술기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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