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칠곡경대병원, 국소마취 요추·복강간단락술 100례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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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7  |  수정 2023-03-07 10:31  |  발행일 2023-03-07 제13면

대구 칠곡경북대병원 성인 수두증 클리닉팀은 치료 가능한 치매로 알려진 퇴행성 뇌질환 일종인 정상압 수두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소마취하 '요추·복강 간 단락술'을 100례 달성했다. 지난 2일 기준으로 전국 최다 건수다.

6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정상압 수두증은 현재 국내에서는 대부분 전신마취하 '두개골 천공술' 및 '뇌실·복강 간 단락술'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칠곡경북대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소마취하 '요추·복강 간 단락술'을 한다. 이 수술 방법은 고령 환자들에게 전신마취와 두개골 천공이라는 공포 및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 빠른 수술 결정 및 치료를 유도한다. 그 결과 전국의 정상압 수두증 환자와 보호자에게 칠곡경북대병원 성인 수두증 클리닉의 인지도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강경훈 신경과 교수는 "유일하게 치료 가능한 치매인 정상압 수두증 분야의 탁월한 치료 성과는 칠곡경북대병원 성인 수두증 클리닉만의 우수한 협업 진료 체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명성에 걸맞게 향후 수술 건수와 연구 업적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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