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추억의포토] 대구 태평상가 부근에서 톱 손질하는 어르신(1979년)

  • 문순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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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8  |  수정 2023-03-08 08:47  |  발행일 2023-03-08 제24면
1980년대 이전 톱은 귀한 연장
대구 태평로에서 명맥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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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대구 태평상가 앞에서 어르신이 톱을 손질하는 모습.

1979년 대구 태평상가 부근에서 어르신이 대장간에서 만든 톱을 사서 다시 톱날을 손질해서 파는 풍경이다.


두 소년이 이 모습을 신기해하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호기심 많은 두 소년은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1980년대 이전에는 나무를 베어서 땔감으로 많이 사용하던 시절이라 톱이 귀한 연장이었다. 주택이 대부분이었기에 집마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온돌방을 따뜻하게 데우기 위해선 가까운 산에 가서 나무를 베거나 시장에 가서 구매했다. 따뜻한 아랫목은 언제나 집안에서 제일 어른이나 아기가 차지하는 자리였다.


추운 겨울이 되면 학교에서 난로를 사용할 시점에 상급생들은 학교 인근 야산에 가서 솔방울 줍기도 하였다. 지금 학생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냉난방기가 교실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리모컨 하나로 덥고, 추운 것을 해결하니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지.


대구 시내에서는 대장간을 쉽게 볼 수 없지만, 태평로에 있는 한 집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도 칼과 낫, 호미 등을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다.


글=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사진=윤국헌 사진연구소 빛그림방 대표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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