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자치경찰, 영·호남 연대로 지역문제해결 나서

경북자치경찰위원회와 전북자치경찰위원회,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본부 관계자들이 자치경찰수요기반 지역문제해결의 상호 연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미래형 과학치안 선도를 위해 경북자치경찰위원회와 전북자치경찰위원회,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본부가 손을 맞잡았다.

23일 4개 기관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국비 공모사업인 '자치경찰수요기반 지역문제해결'의 상호 연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치안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기관들은 협력에 경북과 전북 지역 공동의 치안 문제 파악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정보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의 메타버스, 전북의 디지털 트윈 등 가상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범죄예방 교육프로그램과 안전관리 제어프로그램 등 치안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도출해 공모사업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과학치안의 저변 확산을 위한 각종 세미나, 토론회, 학술대회 등 상호간의 행사에 공동 주최·참여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연구 결과의 실증과 활용에 대한 교육·홍보를 통해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인식 제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영·호남 상생은 물론 과학치안을 중심으로 자치경찰제의 저변이 확산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2023년도 자치경찰수요기반 지역문제해결(R&D) 사업을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도 연구기관 등이 응모하도록 공고했으며, 사업선정 시에는 5년간 국비 약 48억 원이 지원된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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