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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간호사회 한 회원이 2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의원 지역구사무소 앞에서 1인 릴레이시위를 벌였다.<대구시간호사회 제공> |
간호계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가 30일 간호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회와 국민의힘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섰다.
대한간호협회 등 간호계와 간호법범국본은 27일 국회 1·2문 앞과 국민의 힘 중앙 당사 및 지역구사무소 14곳 등 전국 16곳에서 간호법 통과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이날 대구시간호사회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소, 경북도간호사회는 울진군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실, 김천시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실 앞에서 각각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간호법 3월 30일 국회에서 통과시켜 주십시오' '윤석열 공약 위키인 간호 개선방안' 등을 적은 대형보드를 들고 호소했다.
대구시간호사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간호법은 의사 이익이나 현행 의료시스템을 침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국민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 '부모 돌봄, 지역 돌봄'을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큰 고통을 겪으면서 의료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보여줬지만 지금도 바뀐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의료시스템이 부족하고, '존엄한 돌봄'도 없다는 게 현실"이라며 간호법 통과를 촉구했다.
간호계와 간호법범국본은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1인 릴레이 시위와 함께 매주 간호법 통과 촉구 수요 한마당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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