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보건의료 전문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힘 모은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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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8 18:54  |  수정 2023-03-29 07:43  |  발행일 2023-03-29 제9면
대구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협의체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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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은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을 아울러 이르는 의미다.영남일보 DB

대구지역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의기투합한다.

대구시가 28일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협의체'를 꾸렸다.

이날 열린 발대식에서 협의체에는 김건엽 경북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김종연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김창곤 대구시의사회 의무이사, 문성배 대구시 응급의료협력추진단 차장, 박미영 대구 서구보건소장, 심미소 계명대 간호대학 교수, 이유미 대구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장, 정진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건강지원센터장, 강연숙 대구시 건강증진과장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발대식에서 예방관리를 위한 건강생활실천 확산 방안과 조기 발견 및 인식개선을 위한 환경조성, '심뇌혈관질환 단디 알기' 공동 캠페인 등에 대한 주제를 놓고 회의를 가졌다.

협의체는 앞으로 주요 사망 원인인 심뇌혈관질환 유병률과 사망률 감소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예방·관리·응급영역을 아우르는 원스톱 심뇌혈관질환 관리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대구시는 내달부터 매월 9일 구·군 보건소별 릴레이식으로 '심뇌혈관질환 단디 알기' 공동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사전 예방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연숙 대구시 건강증진과장은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지난 3년간 코로나19 유행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집중관리 필요성이 더욱 요구된다"며 "내실 있는 협의체 운영으로 대구 시민의 건강관리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한국인 전체 사망 원인 중 5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질환이다.

특히 고혈압·당뇨병 등 선행 질병 유발과 이에 따른 진료비 증가 등 환자 부담이 큰 질환으로 알려졌다.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10만명 당 심혈관 질환 사망자는 2001년 33.9명에서 2021년 65.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심·뇌혈관질환 전체를 보면 10만명 당 121.5명에 달하면서 암 사망률 161.1명에 근접해 관심이 필요하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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