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본회의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 정치권이 희망해온 대로 두 특별법의 동시 통과 여건이 조성된 까닭이다. 이달 13일 또는 2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게 확실하다. 신공항 특별법이 발효되면 '기부 대(對) 양여' 방식에 따른 부족한 사업비의 국비 지원이 가능해진다. 예타도 면제된다.
이제 신공항의 시설규모와 개항 시기가 최대 과제다. 무엇보다 활주로 길이가 중요하다. 오는 6월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윤곽이 드러난다. 대구경북신공항이 중·남부 중추공항을 지향하는 만큼 A380 같은 대형 항공기 이·착륙과 유럽·미주 노선의 취항이 가능해야 한다. 그러려면 최소 3천800m의 활주로가 필요하다. 대구시는 국토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신공항의 필요조건을 주지시켜야 한다.
조속한 착공과 완공도 성공의 관건이다. 가덕도신공항은 초고속 공법을 동원해 부산 엑스포 전인 2029년 개항한다. 가덕도공항은 김해공항의 국제노선을 흡수하는 데다 24시간 운항 가능한 관문공항이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커퓨타임이 적용되는 민·군 겸용공항이다. 비교열위를 극복할 경쟁력 제고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신공항 연결 교통망을 구축하고 공항 배후의 산업클러스터와 물류단지 건설도 서둘러야 한다. 인천공항은 4차 확장공사가 완공되는 2024년 연간 이용객 1억명의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한다. 수도권 일극주의는 더 강고해질 게 뻔하다. 번듯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로 다극체제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
이제 신공항의 시설규모와 개항 시기가 최대 과제다. 무엇보다 활주로 길이가 중요하다. 오는 6월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윤곽이 드러난다. 대구경북신공항이 중·남부 중추공항을 지향하는 만큼 A380 같은 대형 항공기 이·착륙과 유럽·미주 노선의 취항이 가능해야 한다. 그러려면 최소 3천800m의 활주로가 필요하다. 대구시는 국토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신공항의 필요조건을 주지시켜야 한다.
조속한 착공과 완공도 성공의 관건이다. 가덕도신공항은 초고속 공법을 동원해 부산 엑스포 전인 2029년 개항한다. 가덕도공항은 김해공항의 국제노선을 흡수하는 데다 24시간 운항 가능한 관문공항이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커퓨타임이 적용되는 민·군 겸용공항이다. 비교열위를 극복할 경쟁력 제고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신공항 연결 교통망을 구축하고 공항 배후의 산업클러스터와 물류단지 건설도 서둘러야 한다. 인천공항은 4차 확장공사가 완공되는 2024년 연간 이용객 1억명의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한다. 수도권 일극주의는 더 강고해질 게 뻔하다. 번듯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로 다극체제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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