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대 동창회 계좌에 미화 34만 달러 입금된 이유는?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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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1  |  수정 2023-04-09 14:54  |  발행일 2023-04-11 제21면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와 관련 사업 추진 독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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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대 100주년 준비위원회는 최근 대구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2천100만원을 전달했다.<경북의대 100주년 준비위원회 제공>

지난 4일 경북의대 동창회 계좌에 미화 34만달러가 입금됐다.

한화로 환산하면 4억4천846만원에 달한다.

보낸이는 △이영해(31회)·김재찬(31회)·구본철(38회) 각 10만 달러 △라기도(39회) 동문 3만달러 △김재호(27회) 동문 1만달러 등 경북의대 북미주 동창회원이다.

이들은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와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치러달라는 의미에서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의대 북미주 동창회의 모교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과 장학금 모금은 1960년 북미주 지부 창립 직후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특히 북미주 동창회로부터 전해온 낭보는 지난해 8월부터 모금 활동을 진행한 경북의대와 동창회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모금액은 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북의대 100주년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권태환 학장·박재율 동창회장)는 최근 대구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2천100만원을 기탁했다.

시교육청 본관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권 학장, 박 동창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장학금은 지역 학생 21명에게 전달된다.

경북의대 10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00년동안 대구경북 지역민과 동고동락했고, 앞으로 100년도 함께한다는 의미로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의학 교육과 첨단 의학 연구의 거점 의과대학으로 도약하는 한편, 지역 사회에도 노력하고 봉사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의대는 오는 8월27일부터 9월3일까지 100주년 기념 행사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00주년 개교 기념식은 9월2일 거행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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