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기재부 차관 "지역 스스로 성장전략 고민해야 발전"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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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0  |  수정 2023-04-10 08:47  |  발행일 2023-04-10 제23면
경북도청 직원 대상 '화공 특강'

최상대 기재부 차관 지역 스스로 성장전략 고민해야 발전
지난 7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이 이철우 도지사와 강연장에 들어서고 있다. 〈경북도 제공〉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지난 7일 경북도청을 깜짝 방문해 '화공 굿모닝 특강' 강연자로 나섰다. 최 차관은 이날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인구·교육·일자리 상황을 비교하며 "최근 10년 사이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수도권에 정착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고착화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역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지역 스스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선 국가첨단산업단지 등 지역 주도 성장전략을 구축하고 지방 주도의 상향식 지역개발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은 바이오(안동), 산업도시(포항·구미), 원전(경주·울진)을 핵심 축으로 대학과 교통을 연계한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실 간부들과 함께 경북도청을 찾은 최 차관은 접견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난 뒤 다목적홀에서 지역경제 발전 비전과 전략 세미나도 주재했다. 강연을 마친 뒤에는 포항가속기연구소 및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포항영일만항 등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 및 영일만대교 건설의 조속한 추진 등 굵직한 주요현안에 대한 국비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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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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