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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경북경찰청 제공 |
'골든타임 4분'을 사수하기 위해 경북 경찰이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강화한다.
경상북도경찰청은 경찰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확보를 위해 5월 한 달 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김천서 김도연 순경과 영양서 임유락 경위가 경북소방본부 인증 하트 세이버로 선정되면서 경찰 내부에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췄을 때,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뇌에 산소와 혈액을 직접 공급해주는 응급처치법으로, '4분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
교육은 응급상황 행동요령과 심폐소생술 활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하임리히법 등을 숙달하고, 전자측정기로 실습자의 압박지점·속도·강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경북 경찰은 △유치장관리자과정 △경비실무과정 등 전문교육과정에도 '응급처치 프로그램'을 편성해 '응급상황 대응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 " 주민이 위급할 때, 누구보다 신속히 현장출동해야하는 초동대응자인 우리 경찰관들이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상황 대응역량을 기르고, 도민들에게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