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유방암 연구팀, 세계유방암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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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0  |  수정 2023-05-09 08:43  |  발행일 2023-05-10 제22면
세계 37개국 2천500여명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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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인희 교수.
대구 칠곡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유방암 연구팀(이하 연구팀)은 최근 그랜드 워커힐 서울호텔에서 열린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3'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37개국 2천5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면 현장 학회로만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수상의 연구 주제는 '삼중음성유방암에서 DEL-1의 하위물질과 치료타겟으로써의 MELK연구'다.

교신저자와 공동 1저자로 칠곡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채의수·이수정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팀 주제인 'MELK'는 모체 배아 류신 지퍼 키나아제로 몇몇 암종에서 불량한 예후와 관련돼 있음이 밝혀져 있는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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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수정 교수.
혈액종양내과 이인희 교수는 이날 구연에서 항암제 선택의 폭이 좁고 예후가 불량한 삼중음성유방암에서 'MELK'의 발현 및 억제를 세포주와 종양 조직에서 확인함과 동시에 'MELK'가 삼중음성유방암의 치료 타겟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치료 타겟으로 가능성이 있는 'MELK'에 대한 연구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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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채의수 교수.
한편 칠곡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유방암팀은 '유방암 정밀의료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학회와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유방암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도 연구소에서 시행한 결과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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