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저수지에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승합차서 극단적 선택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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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6 10:10  |  수정 2023-05-17 08:55  |  발행일 2023-05-16
채팅으로 만난 남녀3명 승합차서 극단적 선택
경북 김천 저수지에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승합차서 극단적 선택
경북 김천의 한 저수지에서 남녀 3명이 승합차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영남일보 DB

경북 김천의 한 저수지에서 남녀 3명이 승합차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57분쯤 김천시 아포읍 한 저수지 인근 스타렉스 차량에서 남성 A(41)씨·B(28)씨와 여성 C(2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서 C씨의 자필 유서가 발견됐으며, A씨와 B씨의 카카오톡에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이 나왔다.

이들은 서로 모르던 사이로 텔레그램에서 무작위(랜덤) 채팅을 통해 만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셋 다 직업이 없으며 평소 취업과 채무 문제로 고민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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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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