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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6~17일 예천초등 고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했다.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군이 청소년과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6~17일 이틀간 예천초등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을 진행했다.
청소년들의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따돌림이나 가정불화, 학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생명존중 퀴즈와 역할극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를 유도하는 등 교육의 이해도를 높여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생명존중, 인성, 진로, 학교폭력예방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보드게임, 그림책 테라피, 전래놀이 지도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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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예천군 지보면 신풍미술관에서 실시된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모습. 예천군 제공 |
군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도 신풍미술관에서 가졌다.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를 돌보면서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상호 정서적 교류를 통해 심리적 부담을 덜어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치매·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어르신과 가족 등 15명은 미술관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허브 등 다양한 식물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는 26일에도 치매 환자와 가족 등 14명과 함께 힐링 프로그램 2회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 가족들은 "치매 어르신을 모시고 밖으로 나오기 힘들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했다. 어르신이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특별한 하루였다"고 했다.
안남기 예천군 보건소장은 "치매 환자를 돌봐야 한다는 심적 부담감이 컸을 환자 가족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짐을 덜어놓으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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