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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23일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열었다.(경산시 제공) |
조현일 경산시장이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1천979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진두지휘하고 있다.
조 시장은 23일 시청 대회실에서 열린 경산시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 둔화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등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국비 확보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다"며 "올해 목표액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은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때문에 건의한 사업들은 모두 정부예산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산시는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2천 505억원의 국가투자예산을 확보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국도대체우회도로 남산~하양 건설공사(657억 5천200만원)와 임당 유니콘 파크 조성(77억원)이 계속 사업에 반영돼 성과가 컸다. 하지만 올해 목표액도 결코 예년에 비해 감소된 규모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경산시의 국가투자예산은 2020년도 926억원, 2021년도 1천130억원, 2022년도 1천651억원이었다.
국가투자예산은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비율로 교부되는 일반 국비를 제외하고 지자체가 특정 사업추진을 위해 확보한 국비다.
경산시는 올해 △차량 첨단 ECU 활성화 지원사업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사업 △하양아트센터 조성 △농촌협약 △대부잠수교 직선화교량 가설공사 △국도4호선 대구 혁신~하양 남하 단구간 확장 △농산물안전분석센터 건립 등 37개 신규사업에 국비 326억원을 건의했다.
또, △경산지식산업센터건립 △경산창업열린공간조성 △xEV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백안금구지구 배수개선사업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건설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 등 42개 계속사업에는 1천653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조 시장은 지난 3월 2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예산총괄심의관·예산심의관에게 경산시의 신규·현안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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