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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호 기자
전체기사
바르게살기운동경산시협의회 재난구호봉사대, 남천 정화활동
바르게살기운동경산시협의회 재난구호봉사대(대장 안주현)는 19일 추석을 앞두고 남천둔치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대원 150여명은 귀성객에게 깨끗하고 맑은 고향의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남천둔치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안주현 대장은 "모처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쾌적한 남천에서 힐링도 하면서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폭행 물의 경산시 읍장 직위해제…시장에 보고 8일만에 인사조치
폭행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경북 경산시의 A읍장이 직위해제됐다. 폭행사건이 경산시장에 보고된 지 8일만에 이뤄진 인사조치다. 경산시는 18일 A읍장을 직위해제하고 부읍장이 직무대행한다고 밝혔다.이강학 경산시 부시장은 "직위해제는 인사권자가 할 수 있는 행위고, 모든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경북도 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 요구를 하겠다"며 "사법기관에서 조사하기 전에라도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다"고 말했다.A읍장은 지난 8일 경북 울진 캠핑장에서 단합대회 중 6살 많은 B팀장을 인근 백사장에서 폭행했다.그는 "팀장이 내 턱을 먼저 가격해 뺨을 몇차례 때렸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한편, B팀장은 고막이 찢어지는 등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시청
경산초등학생 45명, 독도체험관과 국회 견학 행사
경북 경산지역 초등학생들이 17일 국회와 독도체험관을 견학했다. (사)독도지킴이 그린 연합 중앙회(회장 이정화)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4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독도체험관에서 학생들은 독도의 자연과 역사를 살펴보고 우리땅 독도를 학습했다. 앞서 국회를 방문한 학생들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의 격려를 받기도 했다. 이정화 회장은 이자리에서 "독도에 주민들이 살수 있는 유인도로 만들어야 일본의 끝없는 침탈야욕에 대응할 수 있다. 학생들도 독도로 수학여행 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국회의원들에게 당부했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지역 초등학생들이 17일 국회를 견학했다.((사)독도지킴이 그린 연합 중앙회 제공)
경산 하양초등 화성분교,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
경북 경산시 하양초등학교의 옛 화성분교가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선정됐다. 18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96억원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 275억원을 투입해 3층 규모의 학교복합시설을 2025년 착공 예정이다. 수영장 및 북카페, 요리 등 메이커 교실 및 돌봄교실, 다목적 강당과 실내 체육 시설 등을 갖춰 주민 편의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교육활동에도 도움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의 유휴 부지에 지역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학교시설 공모사업에는 올해 전국 총 39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비의 40%인 3천 20억원을 지원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수영장이 없어 체육활동에 어려움이 많던 하양읍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학생을 포함한 시민 모두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화성 지난달 9일 경산시와 경북교육청이 학교복합시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경산시 제공)
경산대학가요제 금상 밴드 다미 "동네 합주실에 모여 연습"
"멤버들 모두가 같은 전공이고 사는 동네도 같아요. 동네 합주실에 모여 연습하며 준비했습니다." 계명대의 밴드다미는 지난 14일 열린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압도적인 무대로 5개의 상(賞) 가운데 4개를 휩쓴 서울팀에 뒤지지 않고 대구경북팀 중 유일한 수상을 기록했다. 리더이자 보컬인 김다미씨는 "대학가요제 참가는 처음이지만 예전 무대 영상들을 참고해 어떤 방향과 목표를 잡고 연주해야할지 함께 고민했다.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만 한번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멤버인 여명진(기타)·김민희(건반)·최주찬(드럼)·김지호(베이스)씨 모두 계명대 실용음악음향전공 학생들이다. 과제 발표 연주를 위해 모였다가 마음이 잘 통해 뭉쳤다. 남학생들이 군대를 마치고 돌아올때까지 기다려 팀은 지난해 결성했다. 김다미씨는 "수상곡 '달려라 달려'는 자연속 우리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청량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충북 단양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탄 적이 있었는데, 뒤에 탄 조종사분이 하늘에 떠있는 내내 "달려라 달려, 달려라 달려"라고 외쳤던 기억이 떠올라 곡을 쓰게됐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데뷔앨범 '20(Twenty)'를 발매한 밴드다미는 오는 11월에는 신곡 '그대 안에 그린'을 내놓기 위해 열심히 준비중이다. 김다미씨는 "신곡 뮤직비디오도 제작하고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경북콘텐츠진흥원의 음반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비를 마련했다고 한다. 베이스를 맡은 김지호씨가 꿈을 꾸면 꼭 좋은 일이 생긴다는 에피소드도 전해줬다.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그린스테이지 2023' 예술가 선정 발표를 앞두고 꿈을 꿨는데 며칠뒤에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다른 오디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가요제 하루전에는 줄이 끊어지는 꿈을 꾸었는데 결과는 정반대여서 팀원들이 놀랐다고 한다. 대학 신입생때 만나 음악의 길을 함께 달리고 있는 밴드 다미는 "받은 상금은 교통비 정도만 나눠갖고 내년 발매할 정규앨범 제작에 사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밴드 다미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차지한 계명대의 밴드 다미.(밴드 다미 제공) 금상 밴드 다미가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여명진(기타),김민희(건반),김다미(보컬),최주찬(드럼),김지호(베이스).
경산시 공무원 '울진 백사장 폭행' 전말…누구말이 맞나
6살 어린 A읍장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은 경북 경산시의 행정복지센터 B팀장이 오는 18일 A읍장을 경찰에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으로 고막이 찢어진 B팀장은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다. 경산시는 폭행사건이 경산시장에 보고된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인사조치를 할 예정이어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난도 받고있다. 시민들은 공무원 폭행사건에 분노하고 있다. 중방동의 한 시민은 "이유가 어찌됐던 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경산시의 이미지를 위해 앞장 서야 할 공무원들이 오히려 이미지를 바닥으로 쳐박았다. 경산시의 민낯이 부끄럽기만 하다"고 말했다.폭행은 지난 8일 저녁 경북 울진군의 한 캠핑장 인근 백사장에서 벌어졌다.해당 행정복지센터는 퇴임을 앞둔 부읍장을 위해 팀장급 이상 9명이 1박2일 일정으로 이날 울진에서 단합대회를 열었다.4명은 오후 2시에 울진으로 출발했고, 나머지 5명은 퇴근 후 합류했다.캠핑장에서 만난 이들은 가지고 온 와인과 고량주 등을 야외 테이블에서 마시기 시작했다. A읍장과 B계장은 당시 술자리를 기억못할 정도로 취했다. 그러다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직원들의 말을 토대로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차이가 있다.B팀장은 "부읍장에게 존경하고 열심히 일하신 것을 인정한다고 말하자, 읍장이 '과하다 그만하라'고 했다. 그래서 읍장의 이름을 부르며 '친구 동생의 후배이면서 읍장이면 다냐'고 말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A읍장은 "'누구는 이쁘고 누구는 안이쁘고'라는 식의 이야기를 계속 하길래 '공직자로서 품위를 지킵시다'라고 말하자 B팀장이 '000 새파란 게, 니가 밖에서도 읍장인줄 아나. 부읍장은 인정해도 니는 인정못한다'라는 소리를 했다"고 전했다.폭행이 일어난 백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도 서로 엇갈리고 있다.B팀장은 손목을 잡힌 채 숨이 찰 정도의 빠른 속도로 끌려갔다고 주장하는 반면, A읍장은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갔다고 말했다.B팀장은 "백사장에 도착하자 A읍장이 '맞짱 뜨자'며 손을 놓았고, 쓰러진 나에게 올라타 얼굴 등을 구타했다. 맞아 죽을 것 같아 (백사장) 모래를 뿌리며 저항했다. 읍장은 '인간 XXX 같은 걸 받아줬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라며 폭언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A읍장은 "'인간 XXX'라는 말은 하지 않았고 '사고 친 사람'이라는 말은 한 것 같다. 이 말에 B팀장이 내 턱을 먼저 치자 뺨만 몇차례 때렸다"고 반박했다.오후 10시쯤 폭행을 목격한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나타나서야 두 사람의 싸움은 멈췄다.B팀장은 다음날인 9일 오전 7시쯤 캠핑장을 빠져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했다. 그리고 10일 오후 7시 29분쯤 조현일 경산시장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해서 연락드립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먼저 보내고 전화통화로 폭행사실을 알렸다. 입원중인 B팀장은 15일 "당시 상황에 대해서 아직까지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입원중이라 조사를 하지 않았고, 다음주 월요일(18일) A읍장에 대해 인사조치 예정이다. 조사가 모두 끝나면 경북도 징계위원회에 징계요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글·사진=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중인 경산시 B팀장.
경산대학가요제 대상 홀리베어 "경산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곳"
"경산은 태어나서 처음 와본 곳인데 이제는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곳이 됐습니다."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거머쥔 서울 서경대학교 홀리베어의 리더이자 보컬인 이성진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고 있는 '서울 토박이'다. 그는 "처음보는 사람이 기타치면서 노래하는데도 정말 자신들이 원래 좋아하던 가수를 응원하듯 호응해주신 경산시민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경산시민들의 응원 덕분에 무대위에서 저희가 준비한 모든 것들을 다 쏟아낼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경산에서 너무나도 좋은 추억과 에너지를 얻고 왔다. 더욱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해서 경산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14일 5천여명의 관객이 찾아 열광과 환호의 무대를 장식한 경산 AGAIN 대학가요제는 그의 음악인생에 새로운 출발선을 그었다. "실력이 너무 출중한 참가팀들의 무대를 지켜보면서 입상하는 것도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항상 겸손하게 또 순수하게 저희들만의 유쾌한 음악 만들면서 한걸음 또 한걸음 다시 나아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이 씨는 '거룩한 삶을 살자'라는 의지와 자신의 어릴적 별명인 '곰탱이'를 합성해 팀명 '홀리 베어'를 만들었다. 지난 1월에 결성된 4인조 밴드인 홀리 베어는 기타 이승민, 베이스 정의진, 드럼 김민재씨가 팀을 이루고 있다.대상 수상곡 '어른 애'는 젊은이들의 자화상이라고 소개했다. 이성진씨는 "저희가 대학생이 되고 또 성인이 되면서 세상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책임감들이 있다. '어른'으로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아직까지도 철없이 노는 것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것이 가장 행복한 '애' 같은 모습도 여전히 남아있다. '우리는 어른인가, 애인가'라는 질문이 노래의 모티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너무나도 혼란스럽고 걱정도 많이 되는 시기지만 저희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또 열정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을 책임지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곡이다"고 덧붙였다.그는 "솔로로는 도무지 할 수 없을것 같아 학교에 같이 다니고 있는 민재가 음악을 같이 할 만한 친구들을 소개해줘 지금의 밴드를 만들었다. 팀원들은 모두 실용음악과 재학중이다. 앞으로도 함께 쭉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쯤 곡을 만든 후 100번 넘게 연습을 했다고 한다.이어 "대상 상금으로 받은 1천만원은 멤버들과 똑같이 나눈 뒤 조금씩 모아서 새로운 앨범을 만들 예정이다. 좋은 녹음실에서 후반작업을 해 저희가 가지고 있는 음악성을 음원으로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제 몫으로 돌아온 돈으로는 그동안 고생해준 멤버들에게 예쁜 신발을 하나씩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울 서경대학교 홀리베어의 활동 모습.(홀리베어 제공)14일 서경대학교의 홀리베어가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진(리더,보컬),이승민(기타),정의진(베이스),김민재(드럼)씨.
'경산 AGAIN 대학가요제' 낭만·열정 불태웠다
청춘의 무대는 뜨거웠다. 노래를 통한 그들의 가슴속 이야기는 세대 간 공감을 이끌며 한마음 축제로 마무리됐다. 창작곡이 주는 신선한 감동은 초가을 밤과 어우러져 관객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했다. 영남일보와 대구가톨릭대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와 경산시가 후원하는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가 14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경산 대구가톨릭대에서 개최된 가요제에는 관객이 몰리면서 객석을 꽉 채우는 등 5천여 명(경찰 추산)이 찾았다.가요제는 조현일 경산시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등이 무대에 올라 참가팀을 응원하는 인사말로 시작됐다.조 시장은 "젊음이 넘치는 경산의 축제로 더욱 빛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경산의 대학가요제가 앞으로 한류 스타를 많이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전국서 대학생 71개 팀이 참가 신청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이날 본선 무대에 오른 12개 팀의 열띤 경연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대상은 '어른애'를 부른 서경대의 홀리베어가 차지해 상금 1천만원을 거머쥐었다. 지난 1월 결성된 홀리베어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주로 관객과 심사위원을 매료시켰다.하양읍 주민 송세현씨는 "무대 음향과 화면이 좋아 마치 TV 속 음악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느낌이었다. 참가자의 노래솜씨가 기성가수 못지않게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진욱 UBC울산방송 PD·가수 이상미(2005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와 함께 본선 심사를 맡은 김근홍 대구가톨릭대 교수(실용음악과)는 "기대 이상의 수준 높은 무대였다"며 극찬했다.4개 팀씩 본선무대가 끝날 때마다 이무진·마마무+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달궜다. 금상은 계명대 밴드 다미의 '달려라 달려', 은상은 서울예술대 밴드예상의 'Lonely day', 동상은 한양대 SSONG의 '마음 가는 대로'와 정화예술대 장현웅의 '항해'가 차지해 각각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윤제호기자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가 열린 14일 오후 대구가톨릭대 소운동장에서 여주대 '맹카로냐'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agnam.com
초가을밤, '경산 AGAIN 대학가요제' 5천명 즐겼다
청춘들의 무대는 뜨거웠다. 노랫말로 나온 그들의 가슴속 이야기는 세대공감을 이끌며 한마음 축제로 이끌었다. 창작곡이 주는 신선한 감동은 초가을밤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멋진 추억의 한 페이지를 선사했다. 영남일보와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후원하는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가 14일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오후 6시부터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 소운동장에서 개최된 가요제는 개막 4시간전부터 관객들이 몰리면서 마련된 좌석을 꽉 채우는 등 5천여명(경찰 추산)이 찾았다. 전국서 대학생 71팀이 참가 신청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12팀의 열띤 경여에 환호와 박수 소리가 쏟아졌다. '어른애'를 부른 서경대학교의 홀리베어가 첫 대상자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 1천만원도 손에 쥐었다. 지난 1월 결성된 홀리베어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주실력으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하양읍 주민 송세현씨는 "예전 대학가요제의 풋풋한 감정이 그대로 다시 살아난 무대였다. 그동안 세대차이가 있다고만 여겼던 대학생들의 생각에도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무대 음향과 화면이 뛰어나 마치 TV속 음악프래그램을 시청하는 느낌이었고, 대학생들의 노래솜씨가 기성가수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뛰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리허설 무대는 경쟁팀들의 실력을 살펴보는 신경전을 벌였다.무대 뒤편에 마련된 참가자 대기실에서는 마지막 총연습을 하거나 리허설 무대에 오른 팀들의 노래에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즐기기도 했다. 경북대팀 EXPRESSION의 베이스 김기범씨는 "작곡을 통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대학생들만의 무대가 생겨 기쁘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이도현 이혜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가요제는 조현일 경산시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등이 무대에 올라 참가팀을 응원하는 인사말로 시작됐다. 조현일 시장은 "젊음이 넘치는 경산의 축제로 더욱 빛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익 사장은 "경산의 대학가요제가 앞으로 한류 스타를 많이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려했다.이어진 본선 첫무대는 관객들의 환호속에 서울예술대의 고품격단지수밴드가 R&B곡 'Our color'로 열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미로운 사운드로 열띤 경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대구에서 친구와 함께 온 여수민씨(계명대 졸업)는 "여러 창작곡의 밴드음악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4개팀씩 본선무대가 끝날 때 마다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해시태그는 '어때보여''DIAMOND'등 4곡을 연이어 부르며 본선무대의 응원 열기를 고조시켰다. 레이샤도 '붉은꽃''썸머나잇' 등의 인기곡을 부르자 관객들은 환호했다.마지막 축하공연에는 젊은층의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무진과 마마무+가 떴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무진은 '굴뚝마을의푸펠''가을타나봐' '신호등' '비와 당신'등 5곡을 부르자 관객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비와 당신'을 부를 땐 실제 비가 내리기 시작해 관객들이 신기해 했다. 이어 마마무+는 화려한 춤과 함께 '댕댕''마마무메들리''지지비비' 등을 열창하는 압도적인 무대로 가요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무진 팬인 충북 청주의 이민지씨는 "공연을 보기위해 오전 9시쯤에 도착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열렬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축하공연 후에는 예측불허의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금상은 계명대학 밴드다미의 '달려라 달려', 은상은 서울예술대 밴드 예상의 'Lonely day', 동상은 한양대 SSONG의 '마음가는대로'와 정화예술대 장현웅의 '항해'가 차지해 각각 5백만원, 3백만원, 1백만원씩의 상금을 받았다.음악다큐감독인 이진욱 UBC울산방송 PD·2005년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가수 이상미씨와 함께 본선 심사를 맡은 김근홍 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과 교수는 "이번 대학가요제가 상상을 뛰어넘은 수준 높은 무대를 펼쳤다"며 극찬했다.한편, 경산지역 경북도의원, 시의원, 최재림 경산시노인회 회장 등도 내빈으로 참석해 가요제를 축하했다. 한국문화를 배우러 3개월간 경산으로 연수 온 인도네시아 공무원 40명도 K-팝을 만끽하며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글·사진=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영남일보와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후원하는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가 관객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가대 하양캠퍼스에서 성황리 개최됐다.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은 서경대학교의 홀리베어.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 금상을 받은 계명대학교의 밴드 다미.조현일 경산시장(오른쪽 둘째),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맨오르쪽),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오른쪽 셋째)이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를 관람하고 있다.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 축하공연에서 이무진이 '비와당신'를 부르자 실제 비가 내려 관객들이 신기해 했다.
[추석 선물 특집] 경산시, '경산몰' 농특산물 30% 특별할인
경북 경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경산몰'(gsmall.cyso.co.kr)에서 9월 한 달간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벤트 기간에 경산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면 5천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2021년 오픈한 경산몰은 80여 개 업체가 입점해 대추·샤인머스캣·장류 등 600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입점 업체들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농업인이나 소규모 업체들이 대다수다. 경산몰은 이들을 위해 홍보와 유통 등을 지원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문화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경산지역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과일 맛이 좋다.전국적으로 유명한 경산대추는 고온 건조한 기후 속에서 재배돼 알이 굵고 당도와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폴리사카라이드,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신경 안정 효과를 가진다. 마그네슘 성분은 세로토닌을 생성해 숙면을 도와준다. 연간 3천여t이 생산돼 전국 대추 시장의 37%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달여서 마셔보면 쓴맛이 나는 저가의 냉동 수입 대추와는 맛으로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경산몰에서는 건대추뿐만 아니라 즙·슬라이스로 만든 다양한 대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샤인머스캣은 명예회복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조기 출하 사태를 빚어 품질 저하 논란 속에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경산시는 포도 재배 농가와 공무원, 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품질관리단을 운영하고 있다. 당도 관리와 생산·출하·유통까지 단계별로 현장 지도를 통해 최고품질의 샤인머스캣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경산지역에서 출하되는 샤인머스캣은 껍질이 얇고 단맛과 향이 뛰어나 인기다. 서울의 청과시장에서도 우수한 품질로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말 기준 경산에서는 1천450개 농가가 520㏊ 면적에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있다. 경산포도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중간 유통 단계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경산몰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인 우수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 농·특산물인 샤인머스캣(왼쪽)과 경산대추.
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전국 우수기관에 선정 '여성가족부 장관상'
경북 경산시의 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12일 새일센터 운영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새일센터 155개소를 대상으로 취·창업지원, 서비스 제공, 센터 운영 등을 평가해 우수기관 15곳을 선정하고 이날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경산새일센터 김명심 취업상담사는 경력 단절 여성의 경제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센터 종사자 개인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이날 함께 열린 경력단절여성 취·창업지원 기업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경산 진량읍에 있는 삼일방직(주)이 장려상을 차지했다.경산새일센터장을 맡고 있는 전향숙 경산시 가족정책과 과장은 "새일센터 모든 직원들이 경력 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과 재취업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안정된 일자리 지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양질의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지난 2011년 4월 개소한 경산새일센터(☎(053)667-6876~6882)는 지역 여성들에게 전문 직업훈련·집단상담·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등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력 단절 여성의 전문교육 기회를 높여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여성 고용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12일 새일센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경산시 제공)
경산 윤두현 의원, 경북TP 지역SW산업진흥기관 지정 촉구 간담회 개최
국민의힘 윤두현 국회의원(경북 경산·국민의힘 미디어 정책조정특위 위원장)은 12일 '경산 SW산업의 새로운 도약! 경북TP 지역SW산업진흥기관 지정 촉구 간담회'를 열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윤 의원은 "경산이 초거대 AI·메타버스·디지털전환 등의 핵심 기술인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SW산업진흥기관으로 경북 테크노파크(TP)를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SW산업진흥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소프트웨어 진흥법에 따라 지정한 기관으로 △지역 SW진흥 지원 △SW와 지역 산업과의 융합 촉진 △지역 SW와 관련한 산학연 연계 업무 등 소프트웨어가 지역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국가 SW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근 생성형 초거대 AI가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디지털 산업계에는 AI 열풍이 불고 있다. AI 산업의 핵심은 SW이지만, 경북 지역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탓에 SW산업에 대한 투자가 미흡해 산업 자체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경산은 10개 대학에서 매년 1천여 명의 ICT·SW인력이 배출되고 있지만 이를 채용하고 산업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젊은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떠나고 있다. 윤 의원은 "젊은 인재가 많고 정주 여건이 뛰어난 경산은 SW 생태계 조성의 최적지다. 경북TP가 지역 SW산업진흥기관으로 지정되면 명실상부한 ICT 중심 산업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1천억원 사업 규모의 임당 유니콘파크와 미래형 SW 인재양성 교육기관인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통해 경산의 산업지도를 ICT 분야로 바꾸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경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본부장·하인성 경북TP 원장 등이 참석했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윤두현 윤두현 국회의원이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경산 SW산업의 새로운 도약! 경북TP 지역SW산업진흥기관 지정 촉구 간담회'를 열었다. (윤두현 의원 사무실 제공)
경산 와촌면 공장서 외국인 근로자 지게차에 깔려 숨져
경북 경산시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졌다. 12일 경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6분쯤 와촌면의 한 공장에서 네팔 국적의 20대 남성이 지게차에 실린 물건 위에 앉아 이동중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경찰 과학수사팀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경찰서
경산시 북미시장개척단 미국서 225만 달러 규모 MOU 체결
경북 경산시의 북미시장개척단이 225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산시는 11일 북미시장개척단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총 412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도 올렸다고 밝혔다. 북미시장개척단에는 지역 기업인 (주)월드트렌드·(주)태흥광학연구소·일석무역·스마트광학·(주)팩토리피플·써드파티온가 참여했다. 경산시는 수출 유망품목과 수요을 반영해 안광학 기업들만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진성 바이어 유치의 효율성을 높이고 참여 기업간의 시너지 창출 성과도 이끌었다. 또, 지난 7일(현지시각)에는 지역기업의 북미 진출에 물꼬를 트고 판로개척에 힘을 보태기 위해 뉴욕한인경제인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경제·무역 관련 정보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기업의 우수제품 글로벌 컨설팅 및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978년 설립된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기업인 단체로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뉴욕지회도 맡고 있고 차세대 무역스쿨·맨해튼 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미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2018년을 전후로 한·중 무역구조가 급변하면서 우리 기업 제품의 미국 시장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북미 수출상담회와 뉴욕한인경제인협회와의 MOU체결을 발판으로 삼아 경산시의 우수한 제품들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수출 다변화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시 경산시 북미시장개척단이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조현일(왼쪽 둘째) 경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경산시 제공)
전국 대학생들의 열정 무대...창작 가요제 경산서 "AGAIN!"
'대학도시'인 경산에서 전국 대학생들이 창작곡으로 열정의 무대를 펼친다. 창작곡의 신선한 감동이 초가을밤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경산시·대구가톨릭대가 후원하는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가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 소운동장에서 열린다. 전국 12개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친다. 서울이 6개팀(한양대, 서경대, 한양여대, 홍익대, 정화예술대, 서울예술대 남산캠퍼스)으로 가장 많고, 경기(서울예술대 안산캠퍼스, 여주대)와 대구(경북대, 계명대)가 각각 2개팀, 경북(영남대)과 부산(부산대)이 1개팀씩이다. 총 상금은 2천만원으로 대상 1개팀 1천만원, 금상 1개팀 500만원, 은상 1개팀 300만원, 동상 2팀에게는 각각 100만원씩 주어진다. 예선전은 전국에서 모두 71개팀이 참가했고, 제출된 영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예선 심사를 맡은 김근홍 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과 교수는 "창작 가요제인 만큼 표절 여부에 신경을 써서 본선 진출 곡들을 가렸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경쟁을 펼쳤지만 본선에는 록 장르가 많고 뛰어난 곡들이 있다"며 "욕설이 있거나 사회에 반하는 가사의 곡들은 배제 시켰고 영어로만 된 곡들도 전달력 때문에 탈락됐다"고 밝혔다. 본선 심사는 김 교수와 함께 음악 다큐감독인 이진욱 UBC울산방송 PD·2005년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가수 이상미씨가 맡는다. 경산은 대학 10곳에 대학생 9만 명이 있다. 특히 가요제가 열리는 하양읍은 읍승격 50주년을 맞아 이번 가요제에 대한 주민의 기대가 크다. 금락리에 거주하는 50대 주부는 "하양읍으로 이사 온 지 20년이 지났지만 이 축제가 가장 큰 것 같다"며 "딸 아이가 좋아하는 가수도 나와서 꼭 함께 보러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현·이혜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가요제에는 초특급 가수들이 출연해 화려한 축하무대를 선사한다. 마마무+는 '댕댕' '마마무메들리' '지지비비' 등을 들려주고, 이무진는 '굴뚝마을의 푸펠' '가을 타나봐' '비와 당신' 등을 부른다. 또한 레이샤와 해시태그의 무대도 마련돼 가요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대학도시 경산에서 'AGAIN 대학가요제'를 개최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전국 대학생들이 보여준 많은 관심과 참가에 감사하다"며 "음악에 열정을 가진 청춘들이 만든 창작곡들이 이번 가요제를 통해 널리 소개되고 히트곡으로 탄생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이번 대학가요제가 대학도시 경산을 널리 알리고 매년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으로 경산을 대표하는 대학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 포스터.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 소운동장에서 열리는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 포스터.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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