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청 |
폭행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경북 경산시의 A읍장이 직위해제됐다. 폭행사건이 경산시장에 보고된 지 8일만에 이뤄진 인사조치다.
경산시는 18일 A읍장을 직위해제하고 부읍장이 직무대행한다고 밝혔다.
이강학 경산시 부시장은 "직위해제는 인사권자가 할 수 있는 행위고, 모든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경북도 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 요구를 하겠다"며 "사법기관에서 조사하기 전에라도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다"고 말했다.
A읍장은 지난 8일 경북 울진 캠핑장에서 단합대회 중 6살 많은 B팀장을 인근 백사장에서 폭행했다.
그는 "팀장이 내 턱을 먼저 가격해 뺨을 몇차례 때렸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B팀장은 고막이 찢어지는 등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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