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들의 열정 무대...창작 가요제 경산서 "AGAIN!"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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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0 17:35  |  수정 2023-09-12 10:49  |  발행일 2023-09-11
오는 14일 하양 대가대서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
전국서 총 12개 팀 본선 올라 열띤 경연...총상금 2천만원
마마무+, 이무진 등 축하공연...초가을밤 못잊을 무대 선사
조현일 경산시장 "청춘들의 창작곡, 히트곡으로 탄생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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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 소운동장에서 열리는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 포스터.

'대학도시'인 경산에서 전국 대학생들이 창작곡으로 열정의 무대를 펼친다. 창작곡의 신선한 감동이 초가을밤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경산시·대구가톨릭대가 후원하는 '2023 경산 AGAIN 대학가요제'가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 소운동장에서 열린다.

전국 12개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친다. 서울이 6개팀(한양대, 서경대, 한양여대, 홍익대, 정화예술대, 서울예술대 남산캠퍼스)으로 가장 많고, 경기(서울예술대 안산캠퍼스, 여주대)와 대구(경북대, 계명대)가 각각 2개팀, 경북(영남대)과 부산(부산대)이 1개팀씩이다.
총 상금은 2천만원으로 대상 1개팀 1천만원, 금상 1개팀 500만원, 은상 1개팀 300만원, 동상 2팀에게는 각각 100만원씩 주어진다.

예선전은 전국에서 모두 71개팀이 참가했고, 제출된 영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예선 심사를 맡은 김근홍 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과 교수는 "창작 가요제인 만큼 표절 여부에 신경을 써서 본선 진출 곡들을 가렸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경쟁을 펼쳤지만 본선에는 록 장르가 많고 뛰어난 곡들이 있다"며 "욕설이 있거나 사회에 반하는 가사의 곡들은 배제 시켰고 영어로만 된 곡들도 전달력 때문에 탈락됐다"고 밝혔다.

본선 심사는 김 교수와 함께 음악 다큐감독인 이진욱 UBC울산방송 PD·2005년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가수 이상미씨가 맡는다.
경산은 대학 10곳에 대학생 9만 명이 있다. 특히 가요제가 열리는 하양읍은 읍승격 50주년을 맞아 이번 가요제에 대한 주민의 기대가 크다.

금락리에 거주하는 50대 주부는 "하양읍으로 이사 온 지 20년이 지났지만 이 축제가 가장 큰 것 같다"며 "딸 아이가 좋아하는 가수도 나와서 꼭 함께 보러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현·이혜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가요제에는 초특급 가수들이 출연해 화려한 축하무대를 선사한다. 마마무+는 '댕댕' '마마무메들리' '지지비비' 등을 들려주고, 이무진는 '굴뚝마을의 푸펠' '가을 타나봐' '비와 당신' 등을 부른다. 또한 레이샤와 해시태그의 무대도 마련돼 가요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대학도시 경산에서 'AGAIN 대학가요제'를 개최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전국 대학생들이 보여준 많은 관심과 참가에 감사하다"며 "음악에 열정을 가진 청춘들이 만든 창작곡들이 이번 가요제를 통해 널리 소개되고 히트곡으로 탄생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이번 대학가요제가 대학도시 경산을 널리 알리고 매년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으로 경산을 대표하는 대학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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