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특집] 경산시, '경산몰' 농특산물 30% 특별할인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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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4 07:33  |  수정 2023-09-14 07:34  |  발행일 2023-09-14 제13면
단맛·향 뛰어난 샤인머스캣
전국 생산량 37% 대추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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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농·특산물인 샤인머스캣(왼쪽)과 경산대추.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경산몰'(gsmall.cyso.co.kr)에서 9월 한 달간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에 경산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면 5천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2021년 오픈한 경산몰은 80여 개 업체가 입점해 대추·샤인머스캣·장류 등 600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입점 업체들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농업인이나 소규모 업체들이 대다수다. 경산몰은 이들을 위해 홍보와 유통 등을 지원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문화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경산지역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과일 맛이 좋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경산대추는 고온 건조한 기후 속에서 재배돼 알이 굵고 당도와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폴리사카라이드,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신경 안정 효과를 가진다. 마그네슘 성분은 세로토닌을 생성해 숙면을 도와준다. 연간 3천여t이 생산돼 전국 대추 시장의 37%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달여서 마셔보면 쓴맛이 나는 저가의 냉동 수입 대추와는 맛으로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경산몰에서는 건대추뿐만 아니라 즙·슬라이스로 만든 다양한 대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샤인머스캣은 명예회복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조기 출하 사태를 빚어 품질 저하 논란 속에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

경산시는 포도 재배 농가와 공무원, 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품질관리단을 운영하고 있다. 당도 관리와 생산·출하·유통까지 단계별로 현장 지도를 통해 최고품질의 샤인머스캣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산지역에서 출하되는 샤인머스캣은 껍질이 얇고 단맛과 향이 뛰어나 인기다. 서울의 청과시장에서도 우수한 품질로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말 기준 경산에서는 1천450개 농가가 520㏊ 면적에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있다. 경산포도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

중간 유통 단계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경산몰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인 우수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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