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량 2030년까지 12.7% 줄인다 …경북도 저소비·고효율 에너지대전환 앞장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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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6  |  수정 2023-05-25 13:28  |  발행일 2023-05-26 제3면
에너지전문가로 구성된 에너지위원회 자문회의 개최

ESG 10起운동, 에너지절감 5起 운동으로 에너지 소비량 12.7% 감축
에너지 소비량 2030년까지 12.7% 줄인다 …경북도 저소비·고효율 에너지대전환 앞장
경북도청 전경

2030년까지 경북 도내 에너지 소비량을 2020년 대비 12.7% 절감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 기업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25일 경북도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연수관에서 2023년도 경상북도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북에서 계획하는 '저소비·고효율 에너지대전환'추진에 앞서 에너지 위원들의 자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장인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포함한 위원 15명은 경상북도 저소비·고효율 에너지대전환 정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에너지 위원들과 함께 에너지 유관기관·단체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경상북도 제5차 지역 에너지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도내 에너지 소비량을 2020년 대비 12.7% 절감을 목표로 공공부문에선 일회용품 줄이기 등 경북형 ESG 10기(起) 운동과 함께 에너지 절감 5기(起) 운동을 병행하기로 했다.

민간부문 중 가정·상업 부분은 에너지시민연대 등 지역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정부의 하루 1㎾h 줄이기와 생활 속 에너지 절약 10기(起) 실천 캠페인을 확산할 계획이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에는 에너지 진단·투자·효율개선의 에너지 절감 패키지화 지원으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에너지 다소비 상위 30위 기업에 대해서는 에너지 분야 자율적 효율 개선 이행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에너지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발전소에 1조3천억원을 투입해 648㎿규모로 건설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는 총사업비 1조원을 투입해 404㎿ 규모의 공공주도 지역 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또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단 조성에 4조2천500억원을 투입해 2.5GW규모로 산업단지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포항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예타사업 진행 등 친환경에너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는 "저소비·고효율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대한 고견을 수렴해 경북이 대한민국의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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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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