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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가 지난 25일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 운영 활성화를 위해 읍면동 담당자·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었다.(경산시 제공) |
경북 경산시가 올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지원을 1천 500가구로 확대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장비를 설치해 화재 등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신속하게 연결함으로써 구급·구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산시의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며 고령사회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따라서 좀 더 안전한 노후를 위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 가구를 2019년 99가구, 2022년 777가구로 대폭 확대해가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응급상황을 대처한 사례도 있었다.
어르신이 실수로 조리기구를 태우자 화재감지기가 작동, 119가 출동해 화재를 막았다. 어르신이 장시간 움직임이 없는 활동 미감지 상황이 발생하자 응급관리요원이 출동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경산시는 지난 25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 운영 활성화를 위해 읍면동 담당자·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대상자 선정 절차·차세대 장비·사업 추진 실적과 응급상황 사례 등을 소개하고 수행기관인 경산시 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와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영석 경산시 사회복지과장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관 간 활발한 소통으로 어르신들이 보다 더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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