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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계곡은 영천을 대표하는 여름 휴양지로 손꼽힌다. 팔공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인 공산폭포를 품고 있어 천연 물놀이장으로도 인기가 좋다. 수도사 안쪽 계곡엔 팔공산의 폭포 중 가장 큰 낙차와 낙수가 풍부한 공산폭포(치산폭포)도 있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치산계곡을 따라 오르면 신라 진덕여왕 1년(647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고찰인 수도사를 만날 수 있다. 원효대사가 수도한 곳으로도 유명한 이 절집엔 노사나불괘불탱화(보물 제1271호)가 있다. 계곡 끝자락 산중엔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진불암이 있다.
계곡 입구에 자리한 치산캠핑장<사진>엔 6~8인용 캐라반과 캐빈하우스, 소공연장 등이 갖춰져 있다. 이곳은 신령재, 팔공산 동봉, 갓바위 등으로 산길이 이어져 기암절벽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걷기 코스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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