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바이오, '경영권 분쟁' 호재 상한가 입성… DB·경창산업·피피아이·모헨즈 급등

동물의약품 전문업체 제일바이오 주가가 상한가에 입성했다.

2일 오전 11시3분 현재 제일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0%(480원) 오른 2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주가 급등은 15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 회사 내에서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 의결권 확보 경쟁이 벌어지면서 주가가 뛰는 경향이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일바이오는 이달 15일 오전 9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임시 추총 안건은 △사내이사 심윤정 해임 △사내이사 심의정 선임 △사내이사 이병창 선임 등이다.

앞서 지난 4월 제일바이오는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 자리에 제일바이오의 창업주 심광경 전 대표를 해임하고 장녀인 심윤정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심 회장은 같은 달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이사회결의 무효 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나 지난달 해임건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출처: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같은시각 한국거래소에서는 제일바이오 외에 DB 29%(507원) 상승한 2255원, 경창산업 27.06%(855원) 4015원, 제넨바이오 22.78%(149원) 오른 803원, 피피아이 21.03%(570원) 오른 3280원, 모헨즈 19.55%(870원) 오른 5320원, 뷰노 18.36%(3700원) 상승한 2만3850원, 하인크코리아 15.29%(720원) 오른 5430원, 잉글우드랩 14.25%(1130원) 오른 9060원, 이수스페셜티케미컬 13.55%(1만9000원) 상승한 14만9200원 등이 큰폭의 상승세를 형성하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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