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만t급 대형 국제 크루즈선(코스타세레나호)이 포항 영일만항을 출항했다. 국제 크루즈는 4년 만이고,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내년 8월 국제여객터미널 기능 확장 준공에 앞서 이날 출항부터 대형 국제 크루즈선 운항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戰)으로 얼어붙었던 영일만항에 봄기운이 다시 찾아온 듯해 반갑다.
이번 크루즈 관광은 일본·대만을 7일간 다녀오는 코스다. 죽도시장 투어 등도 연계돼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것이다. 탑승객 3천명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대부분 수도권 청장년층이라고 한다. 코스타세레나호는 길이 290m, 너비 36m, 11만4천t급 14층 규모다. 1천500개의 객실에 대극장, 4개의 레스토랑, 13개 라운지 바와 4개의 수영장·스파, 피트니스센터, 카지노, 면세점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바다 위의 리조트다. 크루즈 산업은 대표적 고부가 가치 산업이다. 영일만항이 대형 국제 크루즈선의 모항 또는 기항 유치를 성사시키면 관광객 증대, 선박용품 수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승무원 해외선사 취업 등 연관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항지 유치, 환동해권 도시 신규노선 개발이 우선 과제다. 동해안 관광명소는 물론 내륙까지 다양한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해야 한다. 영일만항이 단순한 출발지가 돼서는 부가가치 창출이 힘들다. 체류와 관광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를 최대화하는 게 관건이다.
'바다를 향하여'는 본지의 대구경북 미래 전략을 담은 연중 슬로건이다. 바다를 향한 진취적 발걸음이 쌓이면 '환태평양의 관문'을 지향하는 대구경북의 꿈은 언젠가 현실화될 것이다.
이번 크루즈 관광은 일본·대만을 7일간 다녀오는 코스다. 죽도시장 투어 등도 연계돼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것이다. 탑승객 3천명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대부분 수도권 청장년층이라고 한다. 코스타세레나호는 길이 290m, 너비 36m, 11만4천t급 14층 규모다. 1천500개의 객실에 대극장, 4개의 레스토랑, 13개 라운지 바와 4개의 수영장·스파, 피트니스센터, 카지노, 면세점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바다 위의 리조트다. 크루즈 산업은 대표적 고부가 가치 산업이다. 영일만항이 대형 국제 크루즈선의 모항 또는 기항 유치를 성사시키면 관광객 증대, 선박용품 수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승무원 해외선사 취업 등 연관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항지 유치, 환동해권 도시 신규노선 개발이 우선 과제다. 동해안 관광명소는 물론 내륙까지 다양한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해야 한다. 영일만항이 단순한 출발지가 돼서는 부가가치 창출이 힘들다. 체류와 관광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를 최대화하는 게 관건이다.
'바다를 향하여'는 본지의 대구경북 미래 전략을 담은 연중 슬로건이다. 바다를 향한 진취적 발걸음이 쌓이면 '환태평양의 관문'을 지향하는 대구경북의 꿈은 언젠가 현실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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