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윤성산업개발, 탄소 저감형 아스팔트 기술 공동개발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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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9 15:22  |  수정 2023-06-09 15:24  |  발행일 2023-06-09
9일 MOU 체결, 아스팔트 생산 시 대기오염물질 감소 ·연료 절감
전국 첫 공단 시설 활용 아스팔트 콘크리트 성능 테스트베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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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 달성군 하빈면 윤성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윤성산업개발의 업무협약(MOU)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공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사장 문기봉)과 <주>윤성산업개발(대표 최윤규)은 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탄소저감형 저가열 아스팔트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윤성산업개발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관리·운영하는 간선 도로에서 가열 아스팔트와 저가열 아스팔트의 성능을 비교하고, 저가열 아스팔트 포장도로의 공용성 평가를 실시한다.

공용성 평가는 아스팔트 포장의 균열, 소성변형, 평탄성 등의 상태를 조사해 사용자들이 얼마나 편리하고 쾌적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국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아스팔트 포장은 160℃ 이상 고온에서 아스팔트와 골재의 혼합이 이뤄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악취 등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 방지 및 온실가스 저감 등을 위해 개발된 저가열 아스팔트 첨가제는 물성변화로 박리현상이 발생해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윤성산업개발은 박리방지 가능 향상과 저가열 상태에서의 성능 확보를 위한 하이브리드 구조 설계 방식으로 기존 아스팔트 첨가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최윤규 윤성산업개발 대표는 "전국 최초로 저가열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성능 테스트가 시작된다"며 "저가열 아스팔트가 상용화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도심의 공기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관리·운영하는 공공시설을 테스트 베드로 개방해 지역 우수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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