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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이 빛깔찬고춧가루를 학교급식용으로 전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
경북 영양군 내 초·중·고등학교는 품질이 우수한 영양 고춧가루만 사용한다.
영양군은 14일 영양군청에서 지역 초·중·고등학교 급식용으로 지역 특산물인 '빛깔찬 고춧가루' 605kg(2천만 원 상당)을 현물로 전했다. 올해 첫 시행하는 이 사업은 영양군에서 직접 고춧가루를 구매해 학교에 분기별로 지원한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사업 등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 총 9억 4천여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함으로써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달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 고추의 우수성을 인식하게 하고, 영양군과 영양 고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교육지원청과 지역 학교들은 이번 지원사업에 일제히 환영하면서 우수 식·재료 이용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노 영양부군수는 "앞으로 지역농산물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가에서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생산에 힘써 주고 학교에서는 지역농산물의 적극적인 이용에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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