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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고상범 의원. <문경시의회 제공> |
문경시의회 고상범 의원(국민의힘)은 문경의 대표적 농촌 지역인 영순·산양·산북·동로면이 지역구로, 농촌 문제에 신경을 쏟고 있다. 초선이지만 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고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이나 조례 개정안을 통해 농촌과 농민의 어려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고 시의원은 지난 8일부터 열리고 있는 정례회에서 문경시 쌀 종합대책 조례 개정안을 발의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시장 개척과 수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내 음식점, 초ㆍ중ㆍ고교와 대학에 쌀값 차액을 지원하거나 대규모 점포 등에 쌀 우선구매를 요청하는 조항을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임시회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경시에서 생산한 쌀을 이용하는 관내 식당에 다른 지역 쌀 가격과의 차액 또는 일정 금액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또 지난해 11월 임시회에서는 50억 원 규모의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100억 원으로 늘리고 지원 규정도 현실에 맞게 완화해 줄 것을 문경시에 요청했다.
문경시의회는 지난 8일 열린 정례회 첫날, 고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단산 터널 개설 사업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했지만 국비 지원 중단으로 멈춰선 문경읍 당포리와 산북면 석봉리를 잇는 단산 터널 개설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한미군 공여 구역 주변 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고 시의원은 농촌의 공공복지 실현을 위해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도 주장했다.
고 시의원은 "문경시의 근간은 농업이다"라며 "관광산업이나 제조업 등도 중요하지만 농민이 잘 사는 문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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