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푸드테크 산업 육성…미래 먹거리 시장 선점한다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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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1  |  수정 2023-06-21 08:49  |  발행일 2023-06-21 제11면
포스텍 농식품부 계약학과 운영

클러스터 위한 융복합센터 조성

포항시, 푸드테크 산업 육성…미래 먹거리 시장 선점한다
포항시가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한다. 사진은 푸드테크를 이용한 로봇 카페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푸드테크 산업 성장률은 연평균 31.4%로 식품산업 전체 성장률(4.8%)보다 월등히 높다.

이에 포항시는 푸드테크 산업 선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대학 모집에 도전했고, 포스텍 및 경북도 등과의 협업을 통해 포스텍 IT융합공학과가 최종 선정되는 결과를 끌어냈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푸드테크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석사과정으로, 교육생 등록금 65%, 학과운영비 100% 등 학교당 최대 2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포스텍은 오는 9월부터 푸드테크 계약학과 입학생을 모집해 2024년부터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포항시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K-키친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K-키친 추진위원회는 푸드테크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로 포항시·경북도·포스텍·한국푸드테크협의회 대표가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향후 추진위는 산하에 4개 워킹그룹을 두고 기업 수요에 기반한 지원과제 발굴 및 푸드테크 기술 기준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포항시는 경북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와 푸드테크 급식 자동화 시스템을 올 하반기부터 운영 및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푸드테크 스퀘어 융·복합지원센터 구축과 산·관·학 집적을 통한 혁신 특구 지정 등으로 푸드테크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푸드테크 산업 육성으로 미래 신산업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이끌겠다"며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포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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