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대구와 경북을 연이어 찾았다.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과 환담한 데 이어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만났다. 지난 3월 신규지정된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원 장관의 대구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대구를 찾아 홍 시장과 지역숙원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국가산단 등 대규모 사업을 앞두고 있는 대구경북 입장에서 주무 부처 장관의 방문은 반길 일이다. 국토부의 적극적 협조 없이는 이 같은 대형사업의 신속하고도 성공적 추진이 어렵다.
국가산단도 중요한 지역 이슈지만, 홍 시장과 이 도지사의 관심은 신공항에 대한 국토부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일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참여 여부, 공항 주변 도로 구축 및 산단 조성, 입주 기업 선정, 행정 절차 등 국토부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신공항 건설 및 K2후적지 개발사업을 맡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은 LH의 참여 없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홍 시장이 이날 이한준 LH 사장에게 SPC 설립에 꼭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사장이 참여 조건으로 내건 공기업평가에 부채비율 반영 제외는 국토부 소관이고, 원 장관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이 도지사는 공항 활성화의 전제조건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망 확충을 적극 건의했다. 원 장관은 "충분한 규모의 신공항 조성 및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토부가 원팀이라는 자세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민들이 진심으로 듣고 싶은 말이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원 장관이 한 지원 약속을 이른 시일 내 실행에 옮기는 일이다.
국가산단도 중요한 지역 이슈지만, 홍 시장과 이 도지사의 관심은 신공항에 대한 국토부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일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참여 여부, 공항 주변 도로 구축 및 산단 조성, 입주 기업 선정, 행정 절차 등 국토부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신공항 건설 및 K2후적지 개발사업을 맡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은 LH의 참여 없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홍 시장이 이날 이한준 LH 사장에게 SPC 설립에 꼭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사장이 참여 조건으로 내건 공기업평가에 부채비율 반영 제외는 국토부 소관이고, 원 장관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이 도지사는 공항 활성화의 전제조건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망 확충을 적극 건의했다. 원 장관은 "충분한 규모의 신공항 조성 및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토부가 원팀이라는 자세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민들이 진심으로 듣고 싶은 말이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원 장관이 한 지원 약속을 이른 시일 내 실행에 옮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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