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서 고교 동급생간 맞짱 뜨는 영상 학생 사이에 퍼져 '논란'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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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8  |  수정 2023-06-28 07:30  |  발행일 2023-06-28 제10면
"상급생 강요에 어쩔수 없어"

교육당국, 학폭조사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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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교육지원청.

경북 예천에서 학생 간 싸움하는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이 학생들 사이에서 공유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예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예천읍 한 굴다리에서 A 고등학교 1학년생이 다른 고등학교 동급생을 폭행하는 모습이 영상에 찍혔다.

영상에는 검은색 상의를 입은 학생이 여러 차례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고 흰색 상의를 입은 학생은 싸움에 의지가 없는 모습을 보이며 수차례 맞다가 주저앉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주변에는 여러 명의 남학생이 상황을 지켜보거나 촬영하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이 퍼지자 교육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영상의 싸움은 상급생이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싸움을 한 학생은 "상급생의 강요로 폭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조사에 착수했다. 각 학교는 학교폭력위원회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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