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의 회동에 대구경북민의 기대가 크다. 두 사람은 다음 달 3일 포항에서 열리는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난다. 포스코의 초청에 이 시장이 화답한 것이다. 회동이 이뤄지면 이 시장과 최 회장은 20개월 만에 손을 잡게 된다.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 이전을 놓고 소원했던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다.
신병 치료 중인 이 시장이 의료진 만류에도 행사에 참석키로 했다. 포스코 그룹과의 갈등 봉합을 이 시장도 심각한 과제로 여긴 듯하다. 애초 내부 행사로 치를 예정이었던 포스코가 외부 인사를 초청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도 적절했다. 오늘날 포스코가 있기까지 경북도와 포항시, 지역민의 협조는 절대적이었다. 창업자인 고(故) 박태준 회장을 비롯한 역대 포스코 임직원 모두의 열정은 물론 삶의 터전을 기꺼이 내어준 포항시민과 근로자들의 인내와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50년 전 1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인 포항제철소 1기가 준공된 이후 산업화와 근대화를 견인해 온 포스코의 '50살 축제'에 50만 포항시민의 축하를 어찌 빠뜨릴 수 있겠는가. 1973년 7월3일 준공식 때 서울 광화문에 대형 플래카드가 걸리고 박정희 대통령까지 참석할 정도로 포철은 국민기업적 성격이 강하다.
이 시장의 말처럼 포스코가 없는 포항을 상상할 수 없듯, 포항을 떠난 포스코도 존재할 수 없다. 양측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갈등과 역경을 딛고 제2, 제3의 영일만 기적을 함께 이뤄가길 희망한다. 중단된 포항시-포스코 상생협력 TF 회의부터 재개하고, 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범시민대책위의 집회는 여기서 멈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병 치료 중인 이 시장이 의료진 만류에도 행사에 참석키로 했다. 포스코 그룹과의 갈등 봉합을 이 시장도 심각한 과제로 여긴 듯하다. 애초 내부 행사로 치를 예정이었던 포스코가 외부 인사를 초청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도 적절했다. 오늘날 포스코가 있기까지 경북도와 포항시, 지역민의 협조는 절대적이었다. 창업자인 고(故) 박태준 회장을 비롯한 역대 포스코 임직원 모두의 열정은 물론 삶의 터전을 기꺼이 내어준 포항시민과 근로자들의 인내와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50년 전 1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인 포항제철소 1기가 준공된 이후 산업화와 근대화를 견인해 온 포스코의 '50살 축제'에 50만 포항시민의 축하를 어찌 빠뜨릴 수 있겠는가. 1973년 7월3일 준공식 때 서울 광화문에 대형 플래카드가 걸리고 박정희 대통령까지 참석할 정도로 포철은 국민기업적 성격이 강하다.
이 시장의 말처럼 포스코가 없는 포항을 상상할 수 없듯, 포항을 떠난 포스코도 존재할 수 없다. 양측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갈등과 역경을 딛고 제2, 제3의 영일만 기적을 함께 이뤄가길 희망한다. 중단된 포항시-포스코 상생협력 TF 회의부터 재개하고, 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범시민대책위의 집회는 여기서 멈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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