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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 개관식에 참여한 최재훈 달성군수와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
대구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가 5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착공한 지 2년 1개월 만이다.
달성군에 따르면 교육문화복지센터 건립 사업은 지난 2019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달성을 지역구로 둔 추경호 국회의원(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민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특별 교부세 17억원을 확보하면서 해당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당시 추 의원은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에 전방위로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국비 70억원, 시비 21억원 등 총 320억원이 투입됐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은 1만3천757㎥에 이른다. 착공은 2021년 5월, 준공은 지난 4월 했다. 교육문화복지센터는 본관동과 도서관동으로 나뉜다.
본관동 1층은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가족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장난감도서관 테크노폴리스점이 운영된다.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원스톱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2층은 남부노인복지관이 들어선다. 이곳엔 서화실과 장기·바둑실, 탁구장, 스크린 파크골프 등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다양한 여가시설이 갖춰졌다.
3층은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군민의 영어교육 접근성 향상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남부권 원어민 영어교실 등이 운영된다. 곧 공사가 들어가는 도서관은 어린이와 영유아 중심의 특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운영은 올 연말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교육문화복지센터는 영유아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 남부권 주민들이 더욱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통해 삶이 윤택해지고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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