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 '설계경제성 검증' 건설VE 자격증 취득

  •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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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3 06:49  |  수정 2023-07-13 06:49  |  발행일 2023-07-13 제21면
현병철 건설토목부장 최종합격
건설사업 적정성·전문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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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철(56·사진) 대구시 도시건설본부 건설토목부장이 최근 'VE(Value Engineering)' 자격증을 취득했다. VE는 '가치공학'이란 뜻으로 제품 비용 절감과 가치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불필요한 기능을 없애고 최상의 기능을 창출하는 일을 일컫는다. 2020년 심강륜 대구시 도시계획과 택지계획팀장 이후로 이 자격증을 따낸 대구시 현직 공무원은 현 부장을 포함해 4명뿐이다.

현 부장은 2년간의 '열공' 끝에 지난달 25일 한국VE연구원(국토교통부 인가기관)이 주관한 VE 자격증 시험 가운데 이른바 'CVP(Certified Value Engineering Professional·건설VE 전문가)'에 최종 합격했다. CVP는 전국에서 800여 명, 대구에선 7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설계의 경제성·적정성을 파악하는 일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이 요구되는 고난도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써 대구시를 비롯해 기초지자체·지방공기업 등이 발주한 총공사비 80억원 이상 설계에 대한 VE 업무에서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욱 제고할 수 있게 됐다.

현병철 부장은 "VE는 도시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다. VE를 통해 대구시 건설사업의 효용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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