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집중 호우 시 안전수칙 준수 당부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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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3 16:46  |  수정 2023-07-13 16:46  |  발행일 2023-07-13
재난방송 청취, 감전사고 예방 등 안전 수칙 준수
신고폭주로 긴급상황 대응 차질 우려, 119 단순문의 자제 호소
경북소방본부, 집중 호우 시 안전수칙 준수 당부
경북소방본부 대원들이 집중 호우 현장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집중 호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한편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13일 경북소방본부는 잇따른 호우 피해 방지를 위한 도민들의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호우로 인해 지난 11일 경기도 여주시에선 70대 남성이 사망하고 부산 60대 여성이 실종됐다. 경북에서도 6월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고립, 하천 범람 등 다양한 사고가 발생했다.

집중호우 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하차도 등 저지대 위험 지역으로 접근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급격한 경사지처럼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과 계곡, 하천 등지에 여행 중인 도민들은 재난방송과 기상상황 정보에 항상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집중호우 시에는 감전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법을 준수해야한다. 전기기기·배선 절연 부분의 노출을 금지하고, 누전차단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선 도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긴급하지 않은 단순문의 전화를 하는 경우 신고 폭주가 발생해 인명구조 등 긴급 상황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라며 "소방은 도민 안전을 위해 관내 침수우려지역 예방 순찰 강화와 긴급대응태세 점검 등 호우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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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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