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호우피해 “비상대응태세 유지, 피해 최소화에 가용자원 총동원 지시

  • 오주석
  • |
  • 입력 2023-07-15 12:29  |  수정 2023-07-15 12:35  |  발행일 2023-07-15
이틀 간 최대강수량 351mm, 기록적 폭우에 신속한 구조와 응급복구 지시

군,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협업 강화, 추가 호우대비 사전대피 및 통제지시
이철우 지사, 호우피해 “비상대응태세 유지, 피해 최소화에 가용자원 총동원 지시
15일 경북도 수해 대책 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북부지역에 발생한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00시 경북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2개 시군과 영상회의를 개최해 비상태세를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도 상황실에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이어서 8시30분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호우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직접 참석해 경북지역 피해대책과 현장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회의에서 밤사이 내린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항과 구조현황 및 대처계획 등을 보고했으며, 신속한 구조와 응급복구를 위해 경찰·군부대·소방 등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점검 회의 종료 후 도(道) 협업부서, 22개 시군,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경북교육청,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번 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과 대처계획을 논의했다.

아울러 호우피해가 심각한 예천, 문경, 영주, 봉화 등 지역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립된 지역 대피와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없도록 우선적 안전대피를 지시하는 한편,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댐 방류량이 많은 관계로 하류 범람 위험지역 가구는 경찰을 동행한 강제성 대피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소방과 군 병력을 동원해 신속한 구조작업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재차 강조했다.

경북에 추가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산 아래 유실지역과 위험징후 발견 시 주민들의 신속한 사전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는 "기록적인 폭우에 위험지역이 따로 없다. 이번 기회로 시군별 대피지역을 철저히 확인 조사해서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이 지사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예천으로 이동해 피해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