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준·안성일 녹취록 추가 공개…워너뮤직 "피프티 피프티 영입, 고려한 바 없다"

  • 서용덕
  • |
  • 입력 2023-07-21 11:17  |  수정 2023-07-21 11:52
어트렉트.jpg
어트렉트 제공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여전히 진행중인 가운데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와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됐다.

지난 19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설계였다? 피프티 피프티 바비 뮤비 강행. 안성일 녹취 입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바비' 뮤직비디오 촬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예정돼 있었지만 무산이 된 이유에 대해 안성일은 '전홍준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인해서 정말 큰 프로젝트(사업)가 무산됐다. 이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 안성일은 카톡 내용까지 공개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뮤비 취소 직후인 지난 6월 20일 오후쯤 전홍준과 안성일의 대화가 오고간 녹취 내용은 사실과 달랐다.

녹취에서 전홍준은 "안 대표, 나도 왜 안하겠어? (바비 뮤비가) 아이들 알려지는 거고 너 알려지는 건데"라며 "그런데 소송이 들어왔잖아.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들이 상의해서 하지 말라는데 내가 어떻게 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안성일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일단 저는 지금 하고 있는 건 미국 쪽이랑 얘기하고, 저는 이따 애들 4명이랑 통화하기로 했거든요. 대표님을 위해서 의사 전달하겠다"라고 답했다.

전홍준은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는 게 좋은 거다"라고 멤버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하지만 안성일은 "저는 손 털겠습니다. 저는 일단 이거부터 마무리하겠습니다. 곡만 받아서 드릴게요. 저는 더이상 관여 안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라고 통화를 종결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한 축에 있는 워너뮤직 측이 입장을 밝혔다.

21일 문화일보는 워너뮤직 측과 나눈 전화 통화 내용을 단독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너뮤직 측 관계자 윤 모 전무는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사건 초기 언급했던 ‘200억 바이아웃’에 대해 “전 대표님에게 정확하게 확인해야 했다. 전 대표님이 ‘그런 얘기는 안 하겠다. 직상장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문화일보는 워너뮤직 측이 피프티 피프티에 매력을 느끼고, 레이블 딜 제안 불발 이후 어트랙트에 선급금 투자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윤 모 전무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에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워너뮤직과 손잡는 것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런 것(피프티 피프티 영입)은 아직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