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대구 칠곡'의 역사에 진심인 팔거역사문화연구회

  • 송은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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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9  |  수정 2023-08-09 09:06  |  발행일 2023-08-09 제24면
대구 칠곡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책 9권 발간

2018년 민간단체와 함께 칠곡천년기념탑 건립

11일부터 11월 3일까지 팔거아카데미 개최
[동네뉴스] 대구 칠곡의 역사에 진심인 팔거역사문화연구회
2022년 팔거역사문화 아카데미 개강식
[동네뉴스] 대구 칠곡의 역사에 진심인 팔거역사문화연구회
팔거역사문화연구회에서 발간한 책자.

대구 북구에는 '대구 칠곡'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모임이 있다. 2014년 발족한 '팔거역사문화연구회'다.

팔거는 칠곡의 옛 이름이다. 팔거역사문화연구회는 칠곡 향교 주차장 한쪽 작은 컨테이너 한 동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팔거역사문화연구회의 활동은 지역 사회를 놀라게 했다. '대구 칠곡의 역사와 문화유산'(2015)을 시작으로 지역 토박이 10인의 생애를 구술 채록한 '함지산 자락의 사람들'(2016), '대구 북구의 문화유산'(2017), '금호강 선유 및 누정문학'(2017), '칠곡도호부사행록집'(2018), '가남시집번역집'(2018), '칠곡 1000년 이야기'(2018), '금호강과 함지산의 문화유산(도록)'(2019), '대구 북구 마을지'(2019)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책을 무려 9권이나 발간했다.

또 '칠곡'이란 명칭이 사용된 지 1천 년이 되던 해인 2018년. 지역에서 활동하는 5개 민간단체와 함께 운암지수변공원에 '칠곡천년기념탑'을 세우기도 했다. 지역의 역사·문화·인물을 주제로 '팔거백일장', '팔거문화탐방', '팔거아카데미' 등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팔거역사문화연구회 양철수 회장은 "현대인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에 대해 무관심하다. 애향심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알기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대구 북구가 역사와 문화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2023 팔거아카데미'는 11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12회에 걸쳐 강좌와 탐방으로 진행된다. 대구 북구와 금호강의 문화유산, 근·현대 인물, 토박이 성씨, 지명유래, 문화유산 관련 동영상 편집 및 활용법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대구 북구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010-2239-8667

글·사진=송은석 시민기자 3169179@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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