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서 흉기 들고 돌아다닌 30대 남성 붙잡혀

'흉기 난동 예고글'이 온라인 공간에서 잇따라 게시되면서 경찰이 동대구역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대구경찰청 제공>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소지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2분쯤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 일대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접수됐다.

신고를 한 사람은 동대구역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으로, 철도경찰은 곧장 출동해 용의자인 30대 A씨를 체포해 동부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하고 있던 가방에서는 흉기 두 점을 발견했다. A씨는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려다 칼을 떨어뜨렸고 이 모습을 본 사회복무요원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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