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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의료원이 최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벤치 마킹 투어를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구가톨릭대의료원 제공> |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은 최근 새병원 준비를 위한 '용인세브란스병원 벤치 마킹 투어'를 실시했다.
지난 7월 중앙대광명병원에 이어 2번째다.
가톨릭대의료원 방문단으로는 송석영 새병원추진부단장(미래의료전략실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김지현 행정차장 등 9명의 관계자가 참여 했고,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선 박윤수 1부원장(감염내과 교수), 김자경 2부원장(소화기내과 교수) 등 9명이 자리해 방문단을 반갑게 맞았다.
가톨릭대의료원은 이번 투어에서 △통합반응상황실 △디지털혁신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가톨릭대의료원 적용할 때 참고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벤치마킹했다.
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 우수사례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그 밖에도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뛰어난 의료환경과 시설, 각종 시스템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등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
송석영 부단장은 "전문 의료인력 부족을 시스템과 기술로 뒷받침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가치가 새병원 구축을 위한 한 조각 퍼즐 맞춤에 힌트가 됐다"며 "흩어져 도입된 스마트 기술 통합과 운영을 새병원에 어떻게 적용하고 보강해야 될 지에 대한 혜안을 갖는 기회가 됐다"고 투어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7월 20일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환자중심 스마트 병원으로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한 새병원 추진단을 발족했다. 올해까지 최종적인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2024년 공사 인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착공 목표는 2025년이다. 부지는 현 의료원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다.
12층 규모의 새병원 건립 배경은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 구축 △건물 확장과 재배치를 통한 공간의 효율적 이용 △외래·입원·응급실·수술실·각종 검사실 등 환자 동선을 고려한 접근성 강화로 변화하는 의료 서비스에 대응하고 의료원 발전의 기반 조성, 그리고 미래 의료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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